Page 87 - 전시가이드 2025년 11월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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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마감-매월15일 E-mail :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미리보는 전시 접수마감-매월15일 E -mail : cr ar t1004@hanmail.ne t 문의 0 10-6313- 2 7 4 7 (이문자 편집장)
A.I. Orion, 78 x 65cm, Acrylic and Ink on paper, 2025
2025. 10. 31 – 11. 12 갤러리내일 (T.02-391-5458, 새문안로 3길 3)
인간의 감각이 알고리즘의 리듬을 이끌어 가는 지점 A.I.는 이번 전시의 중요한 흐름이다. 요즘 우리는 감각보다 알고리즘 의 리듬
에 더 익숙하다. 작가 저스틴 조는 이 익숙함 속에서 질문을 던진다. "무엇을
저스틴 조 초대전 믿고, 무엇을 스스로 판단한다고 할 수 있을까"
그는 자신의 검색 기록과 키워드를 A.I. 플랫폼에 입력해 생성된 이미 지를
다시 작가의 시선으로 검토하고, 손의 온도로 재해석한다. 기계 가 제시한
글 : 갤러리내일 제공 이미지를 인간의 감각으로 되돌려 놓는 과정은 협업이라기 보다 감각의 회
수에 가깝다.
저스틴 조의 ‘The Pilot’은 인간이 주도하는 감각이 기술과 함 께 움직이는 방 저스틴조는 20년 이상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활동해온 크리에이
식을 바라본다. A.I.가 제안한 결과물 위에 다시 작가 의 온도를 더하며, 데이 티브 전문가다. 2004년 뉴욕 시각예술학교를 (SVA) 졸업 한 뒤, 글로벌 광고
터의 경계를 넘어서는 감각의 순간을 만들어 낸다. 와 스폰서십 캠페인을 진행하며 커리어를 쌓았다. 이후 제일기획과 LG 등 다
전시는 두 개의 테마, Marching Beats와 A.I.로 구성된다. 서로 다른 결의 두 양한 브랜드의 방향을 설계하며 마케팅 리 더로 활약했다. 뉴욕과 브루클린
주제는 '소속감'과 '트렌드'라는 현대인의 익숙한 욕망 아래에 서 하나의 맥락 전시에 이어, 저스틴 조의 첫 개인전 The Pilot 은 A.I.와 인간이 남긴 흔적을
으로 이어진다. 작가는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 그 절박 함이 만들어내는 시대 담담히 이어 붙이며, 지금 우 리가 서 있는 시대의 모습을 드러낸다.
의 리듬을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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