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3 - 전시가이드 2023년 09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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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희_song of praise-nature 장금숙_폭풍우
김귀주_염원
들은 어떤 문제를 놓고 기도를 하다가 불가능의 환경이 되면 이를 포기하기 일 게 위로의 말과 복음이라는 떡의 나눔은 참으로 귀중함을 강조하고 있다.
쑤다.그러나 이 작가는 염원의 끈을 붙들고 승리할 것이다.
장금숙 작가의 "폭풍우"는 섬유에 염료로 채색한 작품이다. 폭풍이 하늘을 뒤
이혜영 작가의 "오병이어"는 도자기 작품으로 신약성경 마태복음 14:17-21 덮고 지나는 장면을 연상케 하는 장면인데 이는 우리의 일상 가운데서 어려움
의 기사를 표현한 것이다. 예수님께서 빈 들 에서 말씀을 가르치시고 저녁이 과 괴로움을 주는 폭풍우와 같은 세월이 얼마나 많은가? 그러나 그러한 시간
될 때에 시장한 무리들을 잔디 위에 앉히시고 어린 아이가 가져온 떡5개와 물 속에서도 믿음의 시선으로 우리 주님을 바라 볼 때에 눈을 떼지 않으시고 항
고기 2마리로 5천명을 먹이고 12 바구니에 거두게 하신 기사인 것이다. 가로 상 지켜보신 주님께서 우리를 평안한 구원의 길로 인도하신다는 작가의 신앙
로 은혜를 상징하는 5개의 떡과 세로로 무한의 완전 수인 7개의 떡을 나열하 고백인 것이다. 아무리 어두움과 심한 비바람이 몰아쳐도 결국에는 찬란한 빛
여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또한 갈라지고 구수한 색채의 떡들은 입맛을 돋 이 우리를 비추게 하신다는 믿음을 그는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는 시편 27편
구게 한다. 작가는 여기에서 나눔의 삶이 귀중하다는 것을 역설하고 있다. 굶 1절을 즐겨 찾는다.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
주린 사람들에게 떡을 나누어 주듯이 영적으로 허기진 사람들에게 따뜻한 하 려워 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 하리요" 구
나님의 말씀의 떡을 나누어 주자고 호소하고 있다. 어려움을 당한 내 이웃에 원 받은 사람들의 기도를 외면하지 않으시는 주님을 굳게 믿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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