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8 - 전시가이드 2023년 09월 이북
P. 38

김구현 컬럼


         AIAM 갤러리 전속 글로벌회원

        ‘새로운 트렌드’를 품은 한선미 작가



        글 : 김구현 (AIAM Gallery 대표 & IP빅데이터 분석전문가)












































        (좌) ADAGP 글로벌저작권자 연합회 공식사이트에 게재된 Henri Cueco 등록 페이지
        (우) ADAGP 글로벌저작권자 연합회 공식사이트에 게재된 한선미 등록 페이지





        한선미 작가는 1981년생으로 MZ세대 작가이다. 한국에서는 서양화를, 그리      의 상호작용에도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따금씩 그 대상들에 자신이 ‘감
        고 독일 Saarland 주의 Hochschule der Bildenden Künste Saar 대학에서  정 이입’이 되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야생’에서 벗어나 인간에
        는 Sound Art를 전공했다. 전공 후에는 독일 《Künstlerhauses Eckernförde   게 길들여진 동물을 주된 작업 모티브로 삼고 있다. 태어나면서부터 줄곧 적
        otte1 재단》에서 장학금을 받아 3개월 동안 독일 북부 지역 Eckernförde에서   응 해왔던 친환경 야생의 자유로운 틀과 환경에서 괴리되어 새로운 환경에 맞
        작업을 진행하고, 전시회를 개최하며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그 이후 독일에       춰 애를 쓰며 살아가는 모습이, 흡사 한국을 떠나와 독일에 적응해 나가고 있
        서 정착한 후 다수의 전시회를 진행하면서 예술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해왔다.        는 그녀 자신의 모습과 흡사하다고 생각되어졌기 때문이다. 한선미 작가는 주
                                                        로 캔버스에 아크릴 물감을 사용하여 작업한다. 물감에 물을 많이 희석할수
        작품 제작을 통해 그녀 자신과 다른 이들의 내면을 탐구하고 표현하는 것에        록 눈물처럼 흐르는 효과에 착안해 슬픈 감정이 반영되는 듯 자연스럽게 표
        관심이 많았다. 초창기에는 자주 자화상을 그리면서 인간의 복잡한 심리를 다       현하는 방법을 선호하게 되었다. 슬픔이 최고조에 달하면 어느덧 고독감 또
        루기도 했다. 더군다나 철학자 Carl Gustav Jung의 <id, ego, superego 이론  한 더욱 강조되었다. 그녀의 예술은 인간과 자연의 교감 변화와 탐구를 거쳐
        >의 영향을 받아서였는지 자연스럽게 인간의 ‘내면 세계’를 들여다 보는 작업      점점 더 깊어져 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새로운 시도와 경험을 통해 예술
        에 천착했다. 그러다가 점점 범위를 넓혀 주변의 사물들과 일상 생활 속에서       적으로 성장해 갈 것이다. 여기서, 필자는「제2회 AIAM & ADAGP 글로벌연합


        36
        36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