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6 - 전시가이드 2022년 06월 이북용
P. 86
미리보는 전시
somemoment-autumn202010 116.8x91cm oil on canvas 2020
2022. 6. 22 – 6. 28 갤러리콩세유 (T.02-2223-2510, 인사동)
some moment ‘the four seasons’ 사계 은 '정형화 되지 않은 미'를 나타낸다는 대립 관계로부터 출발한다. 구상미술의
경우 모방의 대상이 존재하고 그 대상을 실제보다 더 실제처럼 보여주는 반면
배진현 개인전 추상미술은 모방하거나 닮아야 할 외부 세계의 대상을 전제하지 않기 때문에
작품이 보여주는 이미지의 시각적 외양 혹은 형태가 자유롭다.
글 : 배진현 작가노트 작가의 작품세계를 보면 '구상미술'과 '추상미술'의 양극단 이 아닌 '반추상 작가'
라고 볼수있다. 반추상적인 작품을 통해 보는 이들이 자유로운 상상을 할 수
있도록 하고,구상적으로 사실주의적 표현을 억제하고 컨템포러리 회화 언어
예술에서 전통적으로 이해되는 '재현'은 대상의 외현적닮음 혹은 모방으로부터 요소만으로 단순화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였다. 작품기법으로는 스크래칭 작업과
나타나는 '구상'으로서 정형화된 미 를 추구하는 반면, '비재현'으로 설명되는 '추상' 유화물감을 수십회 반복적으로 올려서 질감표현 및 채색으로 원하는 색감을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