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3 - 전시가이드 2022년 06월 이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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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왼쪽부터
                                                            전남월. 흑동아! 놀러가자. Acryic on canvas. 90×60cm. 2021
                                                            홍정화. 화합 Ⅰ. 53.0×45.5sm. 장지에 혼합재료. 2022
                                                            이규재. 봄이라구요. 45.5×45.5cm. 혼합재료. 2020
                                                            지혜영. pure. 53.0×40.9cm. 광목천에 채색. 2022
                                                            양수경. Desire. 46×46cm. Acrylic on canvas. 2021
                                                            이희진. 나무야. 210×297mm. 색연필. 2022
                                                            황재원. untitiled. 은. 2022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자 한다.                  박영미히지나 작가는 우리의 삶은 지우개로 지울 수가 없기 때문에 작업에서도
            박경화 작가는 만개한 흐드러진 새하얀 배꽃을 보면 몇마디 위로보다 꽃 한송이      지우기를 하지 않는다. 실패가, 실수가 다른 방향으로 가기위한 영감이 될 수 있기
            선물받고 싶을때가 있듯이 그 생기와 투명한 빛깔을 바라보노라면 마음에 까지       때문이다. 이번 작품은 과거의 시간에 현재의 내 탱글을 스며들게 한 시간이었다.
            자연스레 향기가 스며들지만, 자연스레 있어야 할 벌과 나비가 없어 인공수분       이희진  작가는  ‘소중한  모든  것들의  뜻밖의  발견’과도  같은  그림을  그린다.
            작업을  하는  요즘.  생태계  보호를  위해  꿀벌이  하루빨리  개체  수를  회복   흔하지만 눈여겨 보지 않으면 모를 풀꽃의 반짝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 순간
            할수있기를 바라며 작품에 담는다. 한편 전남월 작가는 사람과 대자연의 어울림      순간을 소중히 담거나 작가만의 시선을 더함으로써 뜻밖의 발견을 만들어 내기도
            그리고 화해를 그림을 통하여 말하고자 한다.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는 오류가       한다. 주로 아이들과 자연에서 영감을 많이 받으며, 삶의 희노애락 모두 순간임을
            없도록 자연은 인간에게 꽃길을 걷게하고 자연의 품속에서 자유롭기를 희망하며       쉼 없이 흘러가는 일상을 통해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나간다.
            그림을 이야기한다 박지원 작가는 순수한 시절에 대한 동경을 작품 속에 담았다.     양수경  작가는  영혼을  울리는  색감과  역동적이며,  불완전한  구성으로  용기와
            꿈을 꾸며 희망하는 것들을 위해 살아온 시간들이 순수함으로 깊게 다가온다. 그     서정적인 완벽을 표현한다.
            열정의 순수함을 원색적인 컬러와 모란꽃, 디저트, 색깔양의 모습으로 구현하였다.
                                                            또한 과감하면서 유연한 터치감은 완벽하지 않음을 통해 개념의 함축을 표현한
            이규재 작가의 작품은 Feel Free...보이는대로 느끼는대로... 내면의 ‘다른’ 감각을   서술적 상상력이 자유롭다. 그의 작품에는 따뜻한 영혼의 흔들림이 있다.
            드러낸다. 자연의 생명력과 동화 속 판타지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재탄생되는 질감    김지원  작가는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들며,  심리상태에  따라  변화되는  현실과
            표현 방식은 자신만의 정서를 구축하며 나를 찾아가는 시간여행을 그림을 통해       이상의  이미지를  추구하는  상상  속  세계를  바탕으로  작품화시켰다.  나비라는
            완성해 가며, 자유로움으로 창작되는 ‘다른’ 감각은 지금 이 순간에도 쉬지 않고    대상을  통하여  현실  속에서  이상을  추구하는  여러  모습들을  다양하게  표현해
            무한 증식 중이다.                                      보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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