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1 - (사회돋보기)노규수 컬럼집-본문(최종)_N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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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민주화혁명이다. 그것은 1960년

                4.19운동으로부터 시작됐다. 그로부

                터 1964년의 6.3학생운동과 1970년
                대의 반독재 투쟁과 부마 학생운동,

                1980년대 초의 광주 민주화 운동과

                군부독재 투쟁에 이어 1987년의 6월

                항쟁을 마지막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올해도 4.19혁명을 맞으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혁명이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님을 우리는 실감하지 않을 수 없다. 영

                화 <레미제라블>에서도 보이듯 프랑스를 민주화로 이끈 프랑스대혁명에서도

                많은 피를 흘렸다. 2010년경 중동의 이슬람국가에서 일어난 민주혁명 역시 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어야 했다.

                  오늘날 우리에게 아직도 남은 민주화운동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남북통일

                에 의한 ‘북한민주화’와 영세서민들을 위한 ‘경제민주화’일 것이다. 지난 칼럼에

                서 나는 “내일의 태양이 우리 민족 모두에게 찬란하게 뜰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것은 북한 민주화와 경제민주화를 위한 두 혁명이 곧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과 일치한다. 우리에게는 ‘홍익인간’ 정신과 ‘홍익인본주의’

                라는 자본주의 혁명의 두 도구가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2013. 0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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