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 - 숨겨진 우리나라 보물찾기, 빼앗긴 한국 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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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환수된 문화재
현재 미국, 일본 등 10개국에서 8160점의 문화재가 환수됐다. 일본과는 1958년
한·일 정부 간 회담을 통해 창녕교동고분군 출토 금제이식 등 106점을 돌려받은
데 이어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회담 당시 체결한 ‘한일 간 문화재 및 문화협력
에 관한 협정’에 따라 궁내청 쇼로부 소장 전적 852점 등 1326점의 유물을 반환
받았다.
1991년 한·일 정부는 정부 간 협상으로 ‘영친왕비에 유래하는 복식 등의 양도에
관한 협정’을 맺어 왕비대례복 등 295점의 유물을 환수했으며 2005년에도 같은
방식으로 도쿄 야스쿠니(靖國) 신사에 있던 북관대첩비를 돌려받았다.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 방치
되어 있던 북관대첩비
이밖에 경복궁 자선당 유구(遺構·옛 건축물의 흔적)와 일본 야마구치(山口)여대 데라우치(寺內)문고 135
점, 조선왕조실록 오대산사고본 47책 등이 기증의 형식으로 국내에 반환됐다. 이처럼 일본으로부터 반환
받은 유물은 총 5107점이다.
미국으로부터는 어재연장군 수(帥)자기를 장기대여 받은 것을 비롯하여 1233점을 환수했으며 스페인으
로부터는 안익태 유품 892점이 두 차례에 걸쳐 기증의 형식으로 반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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