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2 - 월간사진 2018년 6월호 Monthly Photography June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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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149)에디터 리뷰_최종_월간사진  2018-05-23  오후 8:44  페이지 148

















                                          이토록 섬세한 편의 기능들
                                         일단 타블렛에 익숙해지고 나면 마우스로 작업하는 것이 어느 순간 답답하게 느껴진다.
                                         타블렛은 이미징 작업에 최적화된 기기인 만큼 그에 걸 맞는 각종 편의 기능들이 탑재되
                                         어 있기 때문이다. 우선, 모바일 스튜디오 프로 16은 사이드에 8개의 익스프레스 키와 터
                                         치링이 위치해 있다. 펜에는 펜촉과 함께 두 개의 버튼 그리고 뒤편에 지우개가 있다. 이
                                         모든 버튼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도록 커스텀 할 수 있다. 예컨대 터치링을 돌리면 브러시
                                         사이즈가 커지고 작아지는 식이다. 또한 펜 뒤에 위치한 지우개는 포토샵 등의 소프트웨
                                         어에서 지우개 툴로 작동한다. 번거롭게 브러시와 지우개 툴을 바꾸어가며 작업할 필요
                                         없이 연필을 사용하듯 펜촉과 지우개를 돌려가며 사용하면 된다. 또, 터치와 펜의 혼용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칭찬할 만하다. 터치로 핀치줌과 회전, 스크롤 등이 가능하다. 리터
                                         칭 작업을 하다보면 끊임없이 확대와 축소 그리고 화면 이동을 반복해야 한다. 이 타블렛
                                         을 사용하면 왼손 터치를 이용해 화면을 이동하고, 오른손으로는 펜 작업을 할 수 있어 상
                                         당히 편리하다. 펜 작업 중 손이 닿으면 어쩌지 하는 걱정은 할 필요도 없다. 펜촉이 액정
                                         가까이 있다면 터치는 작동하지 않는다.











                                                                                                    기기 사이드에는 8개의 익스프레스
                                                                                                    키와 터치링이 위치해 있다.















                                                                               활용 방법이 무궁무진,  커스텀 키
                                                                              타블렛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신의 스타일에 맞도록 커
                                                                              스텀 해야 한다. 사람들마다 자주 쓰는 기능이나 작업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
                                                                              이다. 또한 상황에 따라 조금씩 설정을 변경해 사용하면 작업의 효율성을 높
                                                                              일 수 있다. 최근 기자는 행사사진 수백 장을 보정해야 하는 일이 있었다. 일
                                                                              일이 정성껏 보정하자니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는 작업이었다. 그래서
                                                                              ‘화이트밸런스→밝기→콘트라스트→크롭→저장’ 순으로 워크플로우를 설
                                                                              정했다. 그리고 포토샵에서 액션 몇 개 만들어 각종 커스텀 키에 적용했다.
                                                                              익스프레스 1/2번 버튼을 누르면 색온도가 증가 혹은 감소했고, 3/4번 버
                                                                              튼으로 밝기를 조절할 수 있었다. 5/6번 버튼은 콘트라스트를 변경하는 역
                                                                              할을 했다. 모든 작업을 마치고 7번 버튼을 누르자 크롭 툴이 실행되었다. 자
                                                                              르기를 원하는 영역만큼 선택한 뒤 8번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크롭이 완료
                                                                              되었고, 저장이 됨과 동시에 사진이 꺼졌다. 사진을 여러 장 오픈해놨던 만큼
                                                                              다음 작업 사진이 화면에 출력되었다. 커스텀 기능을 잘 활용한 덕분에 “수
                                                                              백 장 쯤이야.”하면서 대량 작업을 금방 해치웠다. 이 경우는 특수한 사례다.
               와콤 타블렛의 커스텀 세팅 화면. 버튼의 기능부터 필압의 민감도까지 아주 세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커스텀 키의 활용방법은 무궁무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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