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7 - 부자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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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발려주마!! 시리즈 I
부자마인드 편
금만 해도 4억5천만원 정도 나오는 그런 물건이었습니다.
물론, 세대 수가 10세대 정도 되는 물건이었으므로 많은 사람들
이 덤비기 까다로운 물건이기도 했고요. 만일 4억 초반에 낙찰을
받고 나면 월세 보증금으로 투자 원금이 모두 다 빠져나오고 월세
도 수 십 만원을 벌 수 있는 그런 물건이었습니다. 더군다나, 투자
자가 주인세대에 직접 거주할 수도 있어서 현재 전세로 살고 있는
집에서 보증금을 뺀 후 뭘 해도 할 수 있는 그런 물건이었습니다.
직접 거주도 할 수 있었고 1층 근린생활시설에서는 장사도 할
수 있는 그런 물건으로 사실 이 아주머니 입장에서는 두 번 다시
찾아보기 어려운 물건이었습니다. 그래서, 남편과 같이 보고 올
것을 주문했는데 몇 년 전 일이 있어서 그런지 조언을 잘 따라 주
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한 통화 전화가 저에게 왔습니다. 그 아주머니
였는데 목소리가 힘이 없더군요. 그 물건 본 소감이 어떤지 물어
봤습니다. 남편과 지금 물건을 봤는데, 왠지 모르게 음습한 것이
사고 싶지 않다고 하더군요. 경매 상담을 하면서 물건을 음습하다
고 말하는 것은 이 때 처음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살기에 불편할
거 같고, 왠지 거부감이 든다고 하더군요.
더 이상 말을 들어 볼 필요성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 그러느냐고 하지만 이 물건은 아주머니 재산을 향후 5년 안
에 두 배 이상 증식시켜줄 물건이고 나중에는 건물에서 살면서 월
세도 받을 수 있는 물건인데 아까운 생각이 들지 않느냐?> 고 물
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여태 돈을 벌어 오면서 본 물건 중 이 물건은 엄청
깔끔한 물건이라는 것도 강조했으며, 경매투자는 돈이 되면 하는
제7장
실패하는 투자자들 ------ 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