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5 - 경매성공비법
P. 135
까발려주마!! 시리스 II
경매성공비법 편
도에 회사에 온 1층 사장은 건물공사를 하고 공사비용을 떼인 사
연을 장황하고 매우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더군요. 사람이 순수해
서 그런지 악질적인 사람들 같으면 바로 유치권이 어쩌고 할 것인
데 그런 주장 한 마디 없이 바로 재계약을 체결키로 하였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건물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 모두
건물 주인에게 공사대금 조로 받을 금액이 적게는 수 천 만원 많
게는 1억원 가까이 되었습니다. 사실 그들이 유치권을 주장하고
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고, 또 그것을 염려도 했지만 의외로
단호한 저의 태도에 누구도 유치권을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법원경매에 있어서 명도는 사람이 하는 일입니다. 사람도 동물
인지라 서로의 기 싸움이랄까? 분위기랄까? 묘한 기운에 의해서
좌우되기도 합니다.
2층과 3층 명도도 잔금을 납부하기 전에 이미 재계약을 맺거나
사무실을 비웠습니다. 지하층을 창고로 이용하던 사람도 알아서
다른 사무실로 나갔고요.
시간과 돈 둘을 다 줘버린 인정 넘치는 명도!!
통상 명도대상자는 낙찰자에게 시간과 돈을 달라고 합니다. 훌
륭한 명도라고 하려면 시간과 돈 양자를 적절히 조화시켜서 최소
비용과 최소시간으로 잘 끝내야 할 겁니다. 그렇다면, 시간과 돈
을 모두 다 많이 준다면 그것을 훌륭한 명도라고 할 수 없을까요?
꼭 그렇지만은 않을 겁니다. 본 건 4층 주택 거주자를 내보낼
때 이야깁니다. 4층 주택 거주자는 형사반장이었습니다. 경찰공무
원이기에 알아서 대화가 잘 될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만나자는
제1부
제3장_ 큰돈을 한 번에 투자하는 것보다 여러 개로 쪼개서 투자하라!! ------ 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