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6 - 경매성공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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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을 하려고 전화를 했는데 다짜고짜 그냥 법으로 하라고 하더
                군요.  자신은 나갈 집도 절도 없으니 명도소송을 해서 집행을 하

                면 그 때 나가겠다고 하더군요.
                  저는 명도소송이든 뭐든 내가 알아서 할 문제이니 내 일을 걱정
                해 줄 필요는 없다고 하면서 일단 만나서 대화를 해본 후 내가 직
                접 결정을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사람을 보지 않고 대화도 해보지

                않은 채 바로 법으로 하는 것은 제가 가지고 있는 투자 철학과 일
                치하지 않습니다. 제가 늘 강조하는 <즐거운 명도법>에도 맞지 않

                고 말입니다.
                  그래서,  몇 번이나 만나자고 하는데 바쁘다는 핑계를 대더군요.
                그러면서 2주가 지나갔습니다.  연말연시라서 경찰들도 바쁘다고

                하더군요. 나머지 층의 명도가 다 끝난 상태여서 그다지 조바심도
                안 나고 살살 해도 되겠다는 생각에 2주간이 지나가게 된 것이죠.
                  그러다가 도저히 더는 기다릴 수 없어서 마지막으로 통화를 하

                게 되었습니다.  통화내용인즉,  계속 바빠서 만날 수 없다는 겁니
                다. 그래서, 저는 그러면 내가 직접 경찰서로 갈 테니 자판기 커피
                나 한잔하면서 얘길 하자고  했습니다.  만약,  이번에도  피한다면

                내가  직접  가겠다고  했지요.  그제서야  겨우  만나자고  하더군요.
                참 싱거운 일이 아닐 수 없지요.
                  그래서, 경찰서 근처 레스토랑에서 오전10시에 만나게 되었습니

                다.  오전10시면 레스토랑은 겨우 문을 열고 청소를 할 때입니다.
                도착해보니 이미 와서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서로 인사를 한
                후 대화가 시작되었죠.

                  저의 명도 원칙을 잘 이야기하고 사는 동안 편하게 살다가는 것
                이 좋다고 설득을 시작했더니 글쎄 저와 통화했던 내용들을 자신




                읽으면  저절로  깨닫게  되는  경매성공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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