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9 - 경매성공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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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발려주마!! 시리스 II
                                                                         경매성공비법  편



                적극적으로 저를 만나러 왔고, 저로 하여금 한번이라도 더 신경을
                쓰게끔 만들었습니다.

                  곽씨는 만일 본인이 저에게 뭐라고 부탁을 하면 제가 이래 저래
                서 안 된다고 하면 거기서 중단하지 않고 또 다른 방식을 제안하
                는 적극성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그랬기 때문에 서로 대화

                가 잘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곽씨와 어떤 협상이 이뤄지면 당장에는 나에게 피곤한 일이 발
                생하거나 손해가 조금이라도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당시 이 물

                건에는 조은투자에 투자를 한 투자자의 자본이 100% 들어와 있었
                습니다.  왜 전소유자인 곽씨에게 편의를 주느냐고 이의를 제기하
                는 것을 무마시키는데 좀 피곤했던 기억도 납니다.

                  저의 성격은 특이해서 한 번 낙찰 받은 물건에는 더 이상 관심
                을 갖질 않습니다.  또 다른 무엇인가를 찾아 나서는데 더 관심이
                있습니다.  이런 성격은 향후 수리과정이나 명도과정 그리고,  판매

                과정에서 매우 유리한 성격이 아닌가 싶습니다.  겨우 하나 낙찰
                받아 놓고선 안절부절 못하는 것은 경매투자를 지속적으로 하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저는 우선 곽씨에게 주인집에 살게 해주는 것으로 인해서 전체
                적인 인테리어를 동시에 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둘째로는 만일 어떤 매수자가 지금 바로 계약하자고 할 경우 주인

                세대를 약정한 시기에 맞춰서 내보내는 것에 대한 부담도 있었습
                니다.
                  아마도 두 번째 부담이 가장 컸는데요.  그래서,  계약할 때 곽씨

                에게 최대 몇 개월이 넘지 말아야 하고,  만일 빠른 시간에 누군가
                와 계약이 될 경우에는 필요하다면 지하로라도 옮겨서 살다가 이




                                                                        제1부
                                              제4장_즐거운 명도를 확인해  준 투자사례 ------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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