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0 - 경매성공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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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할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또 다르게는 바로 뒤에 비콘건설이 짓고 있는 아파트 공사로 인

                해서 주변 집들이 금이 가게 되었을 때 이와 관련한 모든 문제를
                해결할 것을 조건으로 삼았습니다.  제가 가장 크게 기억에 남는
                부분은 이 부분인데요.
                  사무실과 홍제동이 먼 관계로 집에 금이 간 부분까지 해결한다

                는 것은 보통 성가신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곽씨에게 전화통
                화를 할 적이면 아파트 소장을 만나서 금간 부분 수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설명을 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곽씨는 관리소장
                을 만나서 이래저래 말을 했고 이런 결과를 얻었다는 식으로 저와
                통화를 했습니다.  물론,  이 기간 동안에도 끊임없이 매매를 진행

                했고 집을 보고 가기도 했습니다.
                  아파트 건설현장과 본 건과의 거리는 그야말로 담장 하나 사이
                였습니다. 그러니 공사진동 및 소음으로 인한 피해가 만만치 않았

                습니다.  특히,  진동으로  인한  것인지  명확하지는  않지만 옹벽에
                금이 가게 되었습니다. 금이 간 부분과 관련해서 아파트 관리소장
                이 보수약속을 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공사중지 가처분부터 시작

                해서 모든 법적 조치는 물론 제가 직접 현장을 가서 싸움이라도
                할 판이었습니다.
                  돈을 주고 산 집이 공교롭게 금이 가고 있는데 재산적 피해가

                이만 저만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하여 금이 간 부분에 대해서
                옹벽을  보수하기로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그래서,  인부들  5명이
                약 3일간 투입되었고,  옹벽보수작업을 하느라고 나중에 시멘트도

                상당한 양을 퍼부었습니다.  여기까지 보고를 받고는 하여간 곽씨
                가 현장 근처에서 살기 때문에 좀 편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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