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5 - 경매성공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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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발려주마!! 시리스 II
경매성공비법 편
노력했고 저 또한 그건 그거고 언제까지 집을 비울 거냐고 재촉을
했었습니다.
이미 이익을 봤다면, 너그럽게 이익을 나눌 주도 알아야 한다!
하루바삐 집을 비우든지 집을 비우지 못할 것이면 월세라도 내
라는 식으로 재촉을 했습니다. 사실 월세를 받는다는 것은 명도를
수월케 하기 위한 나름의 방편인데요. 곽씨의 입장에서는 당장 이
주할 돈이 없는 관계로 월세로 당분간 사는 것을 택하더군요. 물
론, 저로서는 아쉬울 것이 없는 계약이었고요.
저의 명도방법 중 하나인 명분을 쌓아나가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즐거이 월세 계약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하기에 곽씨가 저에게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자기가
안 나가겠다고 버티면 어쩔 것이냐?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해달라고
하더군요. 가끔 명도대상자들이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
다. 이럴 경우엔 저는 단호합니다. 시간이고 돈이고 간에 나에게
서 무엇이든 얻어내고 싶다면 고분고분해야 한다는 겁니다.
고분고분하지 않으면서 돈이든 시간이든 얻어내려 한다는 것은
저를 상대로 강도를 하겠다는 것과 같은 말이기 때문입니다. 당시
저는 단호하게, 월세를 당장 지급하고 몇 일까지 시간을 줄 테니
그 때까지 빼야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편하게 남의 집에서 살
생각은 말라고 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단호한 저의 태도에 기가
죽었는지 월세협상으로 바로 들어가게 된 겁니다.
원칙적으로 소유권이 넘어 왔으니 다른 세입자들을 내보내는
것보다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바로 소유자를 내보내는 것입니
제1부
제4장_즐거운 명도를 확인해 준 투자사례 ------ 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