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3 - 경매성공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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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발려주마!! 시리스 II
경매성공비법 편
될 줄 알았습니다. 저 이외에 도대체 누가 이런 재미없는 물건에
눈을 주기나 하겠습니까? 다들 좋은 것에나 눈을 주지 이처럼 낡
은 지하상가에 그것도 겨우 2.5평밖에 하지 않는 소형 상가를 말
이죠. 당연히 낙찰을 받고 잔금을 치룬 후 세입자를 만나러 갔습
니다.
세입자는 굉장히 불쾌한 표정을 지으면서 장사도 되지 않는데
무슨 월세계약이냐? 다른 집도 월세를 거의 못준다는 겁니다. 그
리고, 나이 어린 사람이 월세계약을 하자고 하는 것도 맘에 들지
않았던 모양이더군요. 그래서, 월세계약을 하지 않을 거면 비우라
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법대로 하라고 하더군요. 오래 전부터 장
사를 하면서 위에서 천장에 물이 새는 것도 다 스스로 고쳤는데
어떻게 월세를 주느냐고도 하더군요.
저는 바로 그 자리에서 그럼 당장 여기 있는 식당을 비우라고
했으나 당연히 안 한다고 했겠지요. 그래서, 조만간 비우게 해주
마라고 하고 바로 법원에 가서 두 가지를 했습니다. 하나는 조정
신청이었고, 또 하나는 점유이전금지가처분을 걸었습니다. 며칠
후 가처분 집행을 하기 위해서 집행관 몇 명과 함께 상가를 찾았
습니다.
그랬더니 사색이 되더군요. 점유이전금지가처분 표지를 붙이려
고 하자 저에게 부탁을 하더군요. 손님들 보기에 그러니 감춰달라
고 말입니다. 그래서, 흔쾌히 달력 뒤 벽에 붙이도록 허락해 주었
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는 빤히 알고 있었으니, 이런 일은
동의해 주어야 했습니다. 그 다음 조정신청내용입니다. 약 한 달
이 되지 않아서 조정신청기일이 도래했고 조정기일에 법정에서
만나게 되었고 조정위원들 사이에 둘이서 앉아서 대화를 시작하
제1부
제1장_5천만원도 안 되는 적은 돈도 잘만 이용하면 부자 된다. ------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