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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펭귄의 추억 6

           펭귄들의 도움으로 팬싸에 다녀온 감동 스토리













                                                       그리고 나도 아이디가 없으니까 주최자분이랑 오
        일    단 저에겐 이런 오프 자체가 귀하고 소중하고                 픈톡(사실 지금까지 한번도 써본적이 없었고 이번이 처
             이번 과정이 너무 행복했고 평생에 잊을수 없

        는 추억이었기에 후기를 처음부터 쓸려고 합니다.  음)을 하면서 진짜 팬임을 인증받았어요.
        제 소개를 짧게 하면 저는 팬싸가 지방에서 하게 되                   인증을 받으면서 제가 “이번에 가게 된다면 첫 오
        더라도 앨범을 많이 살 수 있는 ‘실천?’ 하는 펭귄은  프다” “창원에 살고 있는 지방펭귄이다”라고 말해
        아니에요. 그래서 평소에 서울에서 팬싸 정보가 뜨                   드리니까 주최자분께서 엄청 좋아하셨어요. 본인의
        더라도 ‘새로 또 떴구나’ 이런 생각만 하고 그냥 끝                 이벤트 취지에 잘 맞는 분이 되어서 너무 좋다고 그

        나는 펭귄이에요.                                     리고 결제는 본인이 토요일에 할 테니 나중에 지하
          그래서 어느 때처럼 그냥 ‘갤이나 눈팅하자’ 하고  철 물품 보관함에서 팬싸 응모권만 찾아서 가라고

        펭갤(김소혜 갤러리의 별칭)에 들어왔는데 이런 글이  하시더라고요.
        올라와 있더라고요. 글 제목은 ‘펭갤러 팬싸 보내주                   주최자 펭귄분께서 펭갤에 제가 지방러이고 첫

        기 프로젝트 시작할게’였어요.                              오프를 가는 거에 만족한다는 글을 올리셨는데 그
          아직 소혜 양을 보러 팬싸인회에 가보지 못한 펭                  글의 댓글들 보고 나는 진짜 너무너무너무 감동받
        귄을 위해서 팬싸인회 추첨용으로 30장을 사서 당                   았어.

        첨자 이름으로 대신 응모해주겠다는 내용이었어.
          나도 솔직히 아이디가 없이 아이피만으로 작성한                    마음 착한 펭귄들 잇따르는 후원 제안
        글(디시인사이드는 가입을 하지 않고 로그인을 안 해도                  평소에는 펭귄분들이 서로 팬싸에 탈락할 거라면
        갤러리에 글을 쓸 수 있다. 하지만 그런 글은 신뢰도가  서 장난치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때는 진짜 모든
        보통 떨어진다)이라 믿기 어려웠지만 설마설마 하는  펭귄분들이 주최자분에게는 “진짜 멋있다” “감동이
        마음으로 줄을 섰지. 그런데!!!!!!!!!!!!!! 왠열!!!!  다” “대단하다 진짜 리스펙한다”라고 하셨고, 나한
        대박!!!                                         테는 “나 떨어뜨리고 이벤트 당첨됐으니 꼭 붙어라"
          내가 당첨!!!                                    "정말 축하한다" "팬싸에 붙기를 기도한다"라면서
          나는 내 아이피를 안 외우고 있어서 설마설마 했                  응원해주시는데 정말 감동했어 펭귄들 사랑혜~♡
        는데 확인해보니까 진짜 내가 당첨된 게 맞더라. 그                   그리고 진짜 대박인 게 여러 펭귄분들이 “30장은
        때부터 혼자 방에서 “와 대박 진짜 이건 와 미쳤다  솔직히 힘들 수도 있다 내가 더 보태줄 테니 주최자
        이걸 내가 걸리다니 미쳤어 와 너무 좋아” 계속 이                  분은 연락해라” “이모 펭귄인데 저도 이번 이벤트
        렇게 중얼거리면서 집안을 막 돌아다니고 계속 가                    에 꼭 보탬을 주고 싶다” “부탁이다 나도 보태주고
        만히 못 있고 진짜 너무 좋았어. 온 몸이 떨릴 정도                 싶다” 이런 글을 올리시는데 진짜 너무 감동적이었
        로 좋아서 무순 팬싸 붙은 게 확정된 거마냥 미쳐  어. 그리고 주최자 님이 “아니다 원래 상황 봐서 더

        있었어.                                          지를 계획이었다. 내가 기획한 이벤트니 내가 끝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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