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4 - 김소혜잡지워터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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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으로 걱정해주는 유정이의 눈이 보이니까 말을  서요, 아직 한 번도 소혜 양을 못 본 펭귄을 추첨해

        더 이상 못하겠는거야.                                  서 대신 팬싸에 응모해주는 이벤트를 했는데 그게
          마지막으로 시간 남으면 “아픔을 가지고 시작하                   제가 당첨이 되어서 오게 됐어요. ”
        는 아이들은 너희들뿐인데 그래도 우리들의 아이                      “아 진짜요?”(이거 진짜 방송에서 듣던 ‘아 진짜요?’
        오아이가 되어주어서 너무 고맙다” 이 말 해줘야지  그 표정과 말투 그대로였음.)
        생각하고는 있었는데, 떨고 있는 나를 진심으로 걱                    “처음에는 30장을 사주시기로 하셨는데 걱정이

        정해주는 눈을 보니까 이상하게 말을 못 하겠더라.  되셨다고 45장을 사주셨어요. ”
        그래서 더 이상 말하면 무언가 슬플 것 같아서 못                    “헐 대박”
        말하겠다고 유정이한테 말해주고 있는데 팬매가 앨                     나는 분명 포스트잇에다가 더 적어달라고 안 말
        범을 옆자리로 옮기더라. 내가 자리를 이동하고 있                   했는데 이 이야기 듣자마자 바로 더 적어주더라. ‘없
        는데도 끝까지 나를 쳐다봐주더라 ㅠㅠ                          었으면 전 진짜 못 살았을 거에요♡’
          유정이의 눈은 절대 잊을 수 없을 거 같아. 후기                  다 적고 나서는 진짜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너무
        쓰는데 가장 생각 많이 난 게 유정이였어. 고마워  좋다면서 내 손을 잡아주더라.(깍지 낀 거 아님)

        유정아.                                           이때 팬매가 ‘넘어가실 게요’ 하면서 앨범을 도연
                                                      이 자리로 넘기는데 내가 마지막으로 이번주 금요
          세번째 소혜 양                                    일에 생일인데 축하해달라고 하니까 앨범 다시 도
          보자마자 드는 생각이 ‘와 머리 엄청 작고 겁나  로 가져와서는 ‘생일 축하한다’고 적어줌.(다행히 이

        이쁘다. ’                                        때 도연이가 팬석분들이랑 대화하고 있었음)
          내가 준비한 말도 많고 소혜 양한테 줄 게 많아
        서 선물들 먼저 꺼내고 있는데 포스트잇에 적힌 펭                    네번째 도연양
        갤이 머냐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김소혜 갤러리라                     보자마자 드는 생각이 ‘와 머리 엄청 작고 겁나
        고 말해주니까 “아 DC 같은 거요?” 하면서 알아듣                 이쁘다. ’ 도연이가 처음에 팬석에 계신 팬분들이랑

        더라.                                           마이크로 소통하고 있었는데 대화의 앞부분은 내
          그러고는 바로 포스트잇 첫째 줄에 ‘난 여러분이  가 소혜랑 이야기하느라 못 들었고 대화 마무리할
        제일 좋아요’라고 바로 적어주더라. 나는 이 이벤트                  때쯤에 내가 도연이 차례로 넘어가면서 쳐다보니까
        를 들려주고서 적어달라고 하려 했는데 이미 소혜                    갑자기 고개 돌려서 나를 쳐다보면서(이때 심쿵 진
        가 적길래 다급히 설명을 해줬다. “김소혜 갤러리에                  짜 예뻤음) “~~~~ 용기를 주세요”라고 말했어.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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