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2 - 김소혜잡지워터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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ӣࣗഌ ѓ۞ܻ                     느낀  모든  것을  담은            OOO님 팬싸 가시는 거 너무너무너무 축하드

                                 4. 이번 이벤트에서  어. 편지내용은 이러했어



                               편지.
                                 “나는 연필입니다. 그
                               래서 흑심을 품었어요              려요.
                                                        혹시 싸인 받을 앨범을 두고 오실까봐 앨범 두
                               당신 마음에 ‘좋아해요’            장을 미리 받아서 넣었으니 본인 이야기 잘하
                               라고 쓰고 싶어요. ”             고 오세요.
                                  편지지를 고를때도             코인락커 비용이 조금 나올 거 같아서 넣어드
                               저 멘트 때문에 고르게             려요. 그리고 생각해보니 멀리서 오시는데 밥
        됐어 소혜가 좋아하는 아재개그ㅋㅋㅋㅋㅋ                           이라도 사드려야 할 거 같아서 좀 더 넣어 드
           내용은 위에서 말한 잔뜩 적어 놨던것들을 팬싸                    렸어요. 부담 가지시지 마시고 맛있는 거 사드

        하기전에 펭카에 가서 잘 옮겨서 갔어.                           세요.
                                                        그럼 이만 화이팅!
          이렇게 팬싸를 갈 준비를 마치고 발표날을 기다
        렸어. 토요일 그날 주최자분께서 오픈톡을 보내주
        셨어. 처음에 이벤트에 당첨된 내 번호인 42에 맞춰
        서 42장을 응모해주신다고 하셨을 때도 진짜 너무
        감사했는데 갑자기 쫄리셨다고 45장을 응모해주셨

        어 ㅠㅠ 진짜 천사야 천사.
          그리고 주소를 알려달래. 자기가 앨범을 보관할
        수 없으니 나한테 보내신다고…ㅠ 응모권만 해주신

        것도 너무 고마우신데ㅠㅠ 또 천사야 진짜 천사.

          팬싸를 가는 길
          당첨자 발표는 진짜 떨리더라고 아이오아이 팬
        싸는 진짜 당첨될지 안 될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고,                 하… 편지를 읽고 나니까…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수십 장을 사도 떨어지는 팬싸잖아. 진짜 떨렸어 다                  감정이 아니었어. 그런데 나는 그분한테 오픈톡으
        행히도 모든 펭귄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팬싸에 붙                    로 고맙다는 말밖에 못해주니까 진짜…. 나는 그분
        게 됐어. 유정아 소리질러~!!!(팬싸에서 실제로 유정                의 나이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는데 이렇게 잘 챙
        이가 “소리질러~!” 하는 거 들었는데 너무 좋더라.)                겨 주시는데…  이게 펭귄의 따듯함인가?
          펭귄분들의 진심이 담긴 축하를 받으며 심야버스                    일단 잘 받았다는 말은 해드려야 할 거 같아서 내
        를 타고 출발했어. 이때 시간이 남아서 멤버들한테  가 응모권이랑 편지 잘 받았다고 톡을 해드리니까
        질문할 거 생각해놨는데 뒤에서 말할 게. 팬싸 가기  “네 그럼 이제 다 됐네요. 즐기다 오세요~^^ 잘 보
        전에 펭카에 들러서 사진도 찍고 편지 마무리하고  내세요” 하고 오픈톡방을 나가셨어. 미처 더 감사를
        싶었는데 너무 이른 아침에 도착해버려서 일단 아                    표하고 싶었는데도 이미 사용자가 없는 방이 돼버
        침부터 간단하게 때웠어. 그래도 시간이 많이 남아                   렸어 이 자리를 빌어 진짜 다시 한 번 더 감사드립
        서 주최자님이 응모권을 넣어둔 당산역 물품보관함                    니다. 고맙습니다.

        에 먼저 가기로 했어.
          근데 대박, 충격적인 소식이 날 기다리고 있었어.                  처음으로 소혜와 아이오아이를 만나다
        날 기다리고 있던 건 편지와 앨범 두 장과 포스터였                   현장에 미리 도착해서 출근하는 모습들을 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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