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4 - 부안이야기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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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현·장 2 첫날 최태성 선생님께서는 ‘영화 속 일제강점기 그 때 그 사람들’ 이야기
와 우리의 꿈에 대해 소중한 말씀을 해 주셨다. 둘째 날에는 아이들과 학
부모들이 ‘착한 장터’를 열어 위안부 나눔의 집 후원금을 모금하였다. 셋째 날에 독립기념관을 거쳐 약73만원의
후원금을 들고 나눔의 집으로 향하였다. 역사관을 둘러보고 후원금전달식을 하는데 나눔의 집 원장님께서 영화
‘I Can Speak’의 실제 주인공 이용수 할머니를 모시고 오는 게 아닌가! 나는 감정에 북받쳐 사회를 제대로 볼 수
가 없었고 아이들도 여기저기서 흐느끼기 시작했다.(본문 중에서)
행안초등학교의 날마다 새로운 한 걸음
이승준, 최효성 행안초등학교 교사
봄이 되면 벚꽃이 눈처럼 흩날리는 대한민국에서 등굣길이 가장 아름다운 행복하고(幸)
편안한(安) 배움터에 아이들의 소중한 꿈이 영글어간다. 즐거운 배움 속에 함께 성장하기
를 기대하며 오늘도 아이들에게 의미 있는 교육을 하고자 노력하는 선생님과 아이들의 이
야기, 학교교육 철학을 공유하고 교육 활동에 주체적으로 참여하여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는 학부모의 이야기를 한데 모아 행안초등학교의 모습을 그려보고자 한다.
074 부안이야기·2018년/겨울/통권제1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