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94 - 죽산조봉암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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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공 약 80명 내선인 약 40명) 센(泉)(직공 약 250명, 내선인 약 150명),
하리마야(播磨屋)(직공 약200명 내선인 약 100명), 오카베(岡部)(직공 약
100명 내선인 약 50명)의 각 공장 노동자 등은 자본가의 횡포를 분개하
고 자연생장적으로 동기로 ○團氣가 있어서 강문석은 그 대책으로 조몽
구, 김문준 등과 협의한 결과 「공장주가 동업조합을 탄압하는 이상 각 공
장노동자가 때마침 여기저기에서 투쟁을 통하여 이익을 전취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공동전선을 형성하기 위하여 각 공장의 대표자를 소집하여
대표자회의를 개최할 것 및 각 공장 중 센, 하리마야의 두 공장 노동자는
가장 격화된 스크라이크를 하여 그를 점차 확대하여 제네스트에 인도할
것」 등을 결의하고 즉시 노동자에게 선전한 결과 다수의 공명자를 얻어서
동년 6월 초순 오사카시 히가시나리구 쓰루하시 고코도리(御幸通) 조선
인 모(某) 방에서 오후 7시부터 각 공장 재표 약 10명 및 오사카 목재 노동
조합 고니시(小西某) 등과 회합하여 강문석 사회하에 「이번 치하는 자본
가의 계획적 불의가 있으므로 노동자가 자기의 조직을 공고히 하지 않는
이상 이익 옹호는 불가능 하므로 공대회의는 자본가의 공동 공격에 대한
노동자의 공동전선으로 각 공장과 함께 그 불평 불만을 통일적으로 거론
하여 제네스트를 감행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그 취지를 설명하고 각 공장
대표의 정세 보고로 넘어가 대의의 결과 각 공장의 전투적 노동자로 스트
라이크 위원회를 조직할 것을 결정했다.
목재노동조합 간부 고니시로부터 「공장 대표자회는 출석하여 공장에서
국한한 것이 아니라 전 고무 공장 노동자로부터 지지를 받아 회의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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