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1 - 2019년전시가이드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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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갤러리-두바이
EK아트갤러리-서울 가고시안갤러리-뉴욕
요즘 뉴스에서 서울의 종합병원 5개가 전국의 종합병원 매출액 중 8.5% 가량 었고 수십만원의 저렴한 가격표를 붙여놔도 팔리지 않았다. 페기는 지금의 미
을 독점한다고 보도하면서 지난해 폐업한 중소병원의 수가 개업 건수를 넘어 술시장이 너무 부풀려져 있고 순수성을 잃어버렸다고 우려한다.
섰다고 문재인 케어를 우려하는 방송을 내보내고 있는데 소수의 대형 화랑이 고운 시각으로 보면 갤러리들의 고도화된 마케팅의 결과이고 미운 시각으로
80-90%의 매출을 독점하는 우리 미술시장의 독과점 구조를 놓고 보면 우리 보면 갤러리들의 농간이다.
미술시장이 얼마나 편중되어 있는지 알 수 있다.
결국 시장에서 가격을 결정하는 것도 갤러리이고 작가를 성장시키기도 추락
이런 시장의 구도에서 작가가 상업적으로 성공하고 싶다면 능력있는 대형 갤 시키는 것도 갤러리이다. 갤러리가 유통업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통업자
러리와 일을 하면 된다. 대형 화랑이 돈만 안다고 비난하지만 그것이 그들이 들의 사명감, 도덕성, 작가와 콜렉터에 대한 신념이나 신의가 시장의 질서에
시장에서 갖는 힘이고 능력이다. 내가 구매한 작품의 작가가 시장에서 계속 성 서 중요하다. 내가 크게 욕심부리지 않고 구매한 신진작가나 무명작가의 작품
장하고 있어야 결국 내가 구매한 작품의 미래가치도 꾸준히 오르게 된다. 미술 이 미래에 가치가 높아져서 자산가치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면 스스로 미술시
시장도 증권시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 장에 대해 공부하고 갤러리들과 의도적으로 친해져서 접근하기 어려운 정보
에 닿는 것이 좋다. 작가와 구매자가 갤러리를 불신하는 풍조가 깊어지는 것
페기 구겐하임의 자서전적인 영화에 이런 장면이 나온다. 지금은 너무나 유명 같아 걱정스럽다. 이제까지 적으로 생각했던 갤러리를 내 편으로 만들어 놔야
해져서 작품가격이 천정부지로 뛴 작가들이 무명일 때, 구매자들은 관심도 없 작가에게도 구매자에게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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