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0 - 전시가이드 2024년 02월 이북
P. 40
정재규의 작품해설
이춘선_"보시기에 좋았더라
작품속에담겨진 의미 이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영혼도 생수가 필요한데 생
명의 생수가 있음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하늘나라에서 영원한 생
명을 살아가려면 생명되신 예수님을 믿고 그의 이름으로 오시는 성령(생수)
을 받아야 된다.(요 14:6,26 ) 이 우물은 목축업을 하는 유대인들이 가는 곳마
글 : 정재규(미술평론가, 기독교신문 칼럼니스트) 다 팠는데 그들에게는 큰 재산이었다. 우리 마음에도 마르지 않는 이 생명수
가 넘쳐 흐르는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
(기독미술인들이 작품에 의미를 두고 활동한 내용을 담아낸 코너이다)
박찬미 작가의 "형제우애"는 꽃 위에서 두 아이가 사랑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놀고있는 장면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교회 안에서 공
동체를 이루어, 친 형제처럼 살아가는 성도들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요즈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한 새해에는 지난해 보다는 좋은 일들이 있어지길 바 음 세태를 보면 부모형제 간에도 서로 다투고 싸우는 일들이 많다. 서로 사랑
라고 기대하게 된다. 모쪼록 모든 미술인들에게 좋은날 있기를 기도한다 하고 도와주는 이웃 사람이 오히려 사랑의 형제가 되고 자매가 되어 아름답게
사는 것을 볼 때가 있는데,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그의 가족이 된 교회들은 이
김혜숙 작가의 "야곱의 우물"은 우선 시원한 푸른 색조의 화면이 독자의 마음 러한 모습을 보여야 할 때이다. 예수님도 우리를 형제라고 호칭 하신 것을 보
을 시원하게 만든다. 이 장면은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지방을 지나가실 때 사 면 (마28:10,막3:35) 예수님의 사랑이 얼마나 많고 겸손하신 가를 알 수 있는
마리아 여인을 만나 생수의 교훈을 주시기도 한 곳인데 (요 4:6-10) 영원한 생 것이다. 형제끼리 다투고 비방 하는 행동은 극히 악한 것으로 알아 진정으로
명을 주시는 나님의 성령이 계심을 일러 주신 것이다. 사람은 어느 누구나 물 사랑하는 예수님의 가족이 되어야 할 것이다.
38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