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6 - 전시가이드 2024년 05월 이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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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현 컬럼


         AIAM 갤러리 전속 글로벌회원

        ‘새로운 트렌드’를 품은 송시연 작가



        글 : 김구현 (AIAM Gallery 대표 & IP빅데이터 분석전문가)














































        ADAGP 글로벌저작권자 연합회 공식사이트에 게재된 Marie Denis  및 송시연 등록 페이지





        송시연 작가는 그림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기록해오고 있다. 현대인들은 자유       송시연 작가의 신념에 따르면, 인간은 긍정적인 감정보다 부정적인 감정에 큰
        를 억누르는 사무적인 일상에서 무기력한 태도를 보이게 마련이다. 마찬가지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인간의 부정적인 본질을 주로 다룬다는 것.
        로, 송 작가는 스스로 무기력 상태에 빠졌을 때 어떤 그림을 보고 큰 위로를 받    게다가 그녀 스스로가 불완전한 사람이라 생각하는 이상, 예민하고 걱정과 잡
        았다고 한다. 따라서 그녀는 그림이 인간의 오염된 주변을 정화시킬 수 있는 ‘     념이 많기도 하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결점들이 오히려 그녀가 그림
        청량제’ 역할을 한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바로 그런 이유로, 그녀 또한 자신의     에 빠져드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역설적으로 현대 사회는 결핍, 혐오, 비난
        그림이 누군가에게 ‘친환경 환기창’ 역할을 해내기를 원했다. 왜냐하면, 그녀      등이 난무하기 때문에, 작업을 할 수 있는 원인 및 동기를 부여해 주는 동시에,
        스스로가 희로애락을 거치는 동안 그림을 통해 심신 안정, 자아성찰 등 다양       이러한 반복 및 연쇄 작업을 통해 그녀 스스로가 한차례 성장해가는 셈이다.
        한 마음의 치료과정에서 위로를 얻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이러한 자기체       여기서 송시연 작가가 즐겨 그리는『호접지몽』이라는 제목의 작품에서 강조하
        험에 그치지 않고 타인에게도 자신이 ‘카타르시스’를 통해 깨달은 강박 관념       듯이 ‘나비와 사회의 연관성’을 나타낸다는 점에 주목해 보자. 송시연 작가의
        을 해소시키는 회화작업에 몰두할 것을 다짐한다.                      나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나비에 관련된 일화로 유명한 「호접지몽(胡蝶之
                                                        夢)」이라는 고사성어를 알아야 한다. 호접지몽은 ‘나비의 꿈’이라는 뜻이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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