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8 - 전시가이드 2021년 09월호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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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개인전 | 9. 1 – 9. 6                                                  강원제 개인전 | 7. 16 – 9. 26
        동덕아트갤러리 | T.02-732-6458           김영목 개인전 | 9. 17 –10. 7               봉산문화회관전시실 | T.053-661-3521
                                             갤러리내일 | T.02-391-5458

                                 그림 속 철사의 형상은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얻어낸 이미지들과 그 잔
                                 상을 토대로 만들어 낸다. 이러한 생생한 형상은 바람을 담은 듯한 작품명
                                 과 만나 이야기를 시작하게 된다.



        작가의 작업은 매우 평이하고 일반적인                                                   작가는 그림을 남겨두는 것에 큰 의미를
        소재와 형태로 일상을 기록하는 부호인                                                   두지  않습니다.  작품을  분리하고  찢고,
        동시에 작가의 사유를 개진하는 상징과                                                   자르고, 분해하고, 접착하며 각각의 작품
        도 같은 것이다. 그는 일반적인 것들을                                                  은 회화에서 회화로 완성이 없는 하나의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펼쳐 놓는다.                                                    과정으로 보고 있다.
        강선미 개인전 | 9. 10 – 10. 29                                               최수환 개인전 | 7. 28 – 10. 3
        레이블갤러리 | T.02-2272-0662                                                봉산문화회관전시실 | T.053-661-3521






                                           김순남 개인전 | 9. 3 – 9. 16
                                             갤러리내일 | T.02-391-5458
        그의 작업은 순환의 모습을 보이며 전시                                                  검은색 아크릴 판이나 라미네이트에 다
        종료와 함께 사라지게된다. 작품들은 물    뉴심포니 시리즈에서는 점, 선, 색의 3요소만을 가지고 화면의 컴포지션을      양한 사이즈의 구멍을 뚫어서 이미지를
        리적으로는 해체되고 자료를 위한 이미     만들고 있다. 그리고 그 주제도 다소 불교적이거나 동양철학 내지는 양자       만드는  작업으로  투과되는  빛(LED)을
        지 만남게 된다. 마치 인간의 유한한 삶   역학과 관계있는 것들이다.                                통해 존재하지 않는 형상, 부재한 형상에
        을 연상시키는 듯하다.                                                           대한 깨달음을 보여준다.
        김수강 초대전 | 7. 16 – 12. 12                                               The Sun is Going Home전 | 9. 25 – 12. 26
        류경갤러리 | T.0507-1351-5465                                               블루메미술관 | T.031-944-6324









        검  바이크로메이트  프린트는  그림물감                                                 식물이 태어나 죽고 사라지는 과정의 아
        이  섞인  감광액을  판화지에  바르고  말                                              름다움을 포용하는 ‘자연주의 정원’의 담
        리고  자외선으로  노광을  주고  물로  한                                              론을 통해 죽음을 오래 감추고 빠르게 처
        시간여의 현상과정을 필요로 하며 이를                                                   리하며 다시 삶을 소외시켜오는 현대사
        10~15회 정도 반복하는 작업이다.                                                   회의 문제들을 생각해보고자 한다.
                                       박스 프리뷰 5만원 매월 22일까지 접수 마감
        ART Plage-Ⅲ전 | 8. 2 – 9. 30  강진성 개인전 | 8. 2 – 9. 11  박도은 개인전 | 9. 12 – 10. 31  김시현 초대전 | 9. 13 – 10. 8
        리나갤러리 | T.02-544-0286   바르바커피안산법원점 | T.031-501-2255  바르바커피 안산법원점 | T.031-501-2259  비디갤러리 | T.02-3789-3872









        '아트플라주'는 여러 가지 이유로 휴가를  나는 응시했던 장소에 부재하나 그림으   그림은 내 마음 속에 있는 것을 화면으로  현대사회에서 옛 우리 물건의 아날로그
        떠나지 못하는 파리 시민들을 위해 일시   로 존재한다. 없으면서도 있어야만 하는  옮기는 것이다. 그것이 명료할 수록 그림  적인 생활의 도구들이 지금은 오히려 소
        적으로 파리 센 강변에 마련된 인공 해변  유토피아처럼 남겨진 그림은 있는 것의  은 더 간결하고 명쾌하게 완성된다. 결국  수화 되었지만 다른 한편 그렇게 소수화
        을 일컫는 ‘파리플라주(Paris Plage)’라  재현인가, 없는 것의 현시인가, 이미 있  깊어지는 그림과 더불어 나도 더욱 넓고  되었기에 귀한 것이 되고 명품으로 남는
        는 용어에서 착안한 것이다.         는 현시의 조작인 것인가...       깊어질 것이다.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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