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0 - 전시가이드 2021년 09월호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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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m, Landscape, ane Meomries Lost전 | 7. 23 – 9. 4 횡단하는 물질의 세계전 | 9. 17 – 12. 12
송은아트스페이스 | T.02-3448-0100 아상블라주전 | 9. 1 – 9. 7 아르코미술관 | T.02-760-4602
인영갤러리 | T.02-722-8877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전공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아상블라주
(assemblage)’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준비했다. ‘아상블라주(assemblage)’
는 프랑스어로, 일상의 용품 등을 모아 조합하여 원래의 용도가 아닌 미술
작품을 만들어낸다는 미술의 기법 이름이기도 하다.
라오미 작가의 협력 기획으로 고미술품 인간과 자연이라는 분리된 인식의 틀을
을 풍경의 요소로 상정하고 구성하며 새 교란하면서 인류 역사에서 간과했던, 현
로운 서사를 입히는 신작과 고려시대부 상 이면의 가치들을 일깨우는 방식이자
터 근현대까지 도자, 서예, 회화 등 다양 현 사회에 드리워지는 인간의 삶과 현실
한 소장품을 선보인다. 의 무게를 살피고자 한다.
자연 속으로전 | 7. 20 – 12. 11 이수경 개인전 | 7. 29 – 9. 26
수원시립미술관 | T.031-228-4107 아트선재센터 | T.02-733-8945
임현주 개인전 | 9. 8 – 9. 14
포스트 코로나로 자연과 환경의 중요성 갤러리라메르 | T.02-730-5454 권력의 상징인 왕관을 받침대로 두고, 영
이 대두됨에 따라 ‘자연 속 이야기’와 ‘자 힘든 삶을 견디어 내다보면 몸과 마음에 상처가 생기고, 그것이 치유된 흔 적인 사물이자 신체인 작업의 형태를 뽑
연 속 움직임’으로 참여자의 지속적인 행 아 올린 후 하나의 군상을 이룬다. 철, 놋
적이 남기도 한다. 그 흔적은 언뜻 보았을 때 보기 흉할 때도 있지만, 열심
동이 작품의 일부가 되는 참여예술 프로 쇠, 유리, 진주 등 다양한 수공적 재료들
히 살아온 과정에서 생기는 훈장처럼 빛날 수도 있다.
젝트로 진행된다. 이 작품의 표면을 덮고 있다.
바람보다 먼저전 | 8. 18 – 11. 7 조유정 개인전 | 9. 3 – 9. 22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 T.031-228-3665 아트스페이스퀄리아 | T.02-379-4648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인 존재였던 시 무늬는 눈 둘 곳을 잃게도 하고 집중하
인 김수영(金洙暎, 1921-1968)의 「풀」 도록 만들기도 한다. 거리를 두고 멀리서
(1968)에서 차용하였다. 유연하고 강인 보게 되면 무늬가 된다.대상과의 물리적
한 ‘풀’은 ‘바람’같은 고난에도 뿌리 뽑히 거리를 조절해 보는 심리적 거리감으로
지 않는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한다. 연결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박스 프리뷰 5만원 매월 22일까지 접수 마감
시대를 개화하다, 꽃전 | 5. 12 – 9. 30 혀와 손톱전 | 8. 3 – 9. 25 13 번째 망설임전 | 4. 13 – 22. 3. 27 박민규 개인전 | 9. 17 – 10. 7
숙명여대박물관 | T.02-710-9134 아라리오갤러리서울 | T.02-541-5701 아라리오갤러리천안 | T.041-551-5100 아트스페이스퀄리아 | T.02-379-4648
‘개화’를 중의적으로 해석하여 꽃이 피어 날카롭고 거친 선과 두텁고 부드러운 선 30-40대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함 큐브들과 수많은 고리들이 일정한 간격
나고 문화가 번영하는 ‘개화(開花)’를 통 이 혼재하는 붓질, 탁한 색과 밝은 색이 으로써 작가들의 눈으로 본 현실의 다양 으로 배열되어 있는 형태에서 대중 사회
해 전통에서 근대로의 ‘개화(開化)’를 재 뒤엉키면서 만들어내는 생경함 등 미묘 한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실패에 대해 의 획일성과 도시의 단면이 드러난다. 작
조명하며 역사를 되짚어보는 것이 이번 한 미적 감흥에서 작가 회화만의 독특한 망설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의 메시 은 철제 고리가 그림자로 연결되어 도시
전시회의 특징이다. 묘미들을 발견하게 된다. 지를 전하고자 한다. 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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