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7 - 전시가이드 2021년 11월호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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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일정 및  자료는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먼길 이야기전 | 10. 5 – 22. 6. 19                                            전성규 개인전 | 11. 9 – 11. 21
            서울시립북서울관 | T.02-2124-8926        심성규 개인전 | 11. 24 – 11. 30             세종갤러리 | T.02-3705-9021
                                                 갤러리올 | T.02-732-9820
                                     심향(心 香)-상징적 이미지를 형상화한 작품 속에는 아름다운 마음의 향기
                                     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소원성취를 위해 마음의 안식과 소망하는 것들을
                                     이루기 위해 삶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내면의 깨달음을 표현하였
                                     다.

            <먼길 이야기>는 현대미술가인 이수경                                                   내재적 질서를 이루는 비어있는 옷은 육
            의 동화로 주인공인 ‘먼길’이라는 소녀와                                                 체를  받아들이고  감싸주는(hidden)  빈
            함께 긴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이다. 회                                                  공간이다.  이  공간은  비어있음으로써
            화, 조각, 설치, 영상, 드로잉, AR 등 작품                                            거기에 감싸이는 육체를 은닉하여(hid-
            총 67점을 선보인다.                                                           den) 보이지 않는 에테르로 만든다.
            2021 타이틀 매치전 | 10. 13 – 11. 21                                         이명호 개인전 | 9. 10 – 11. 17
            서울시립북서울관 | T.02-2124-5201                                              소울아트스페이스 | T.051-731-5878






                                              이미리 개인전 | 11. 3 – 11. 8
                                          갤러리 라메르 1층 제2전시실 | T.02-730-5454
            전통과 근대에 대한 예술과 문화 사이의                                                  도시가 감춘 풍경 속에 주목하지 않는 나
            괴리와  문제의식으로  임민욱과  음악가   이미리 작가는 머릿속에서 일렁이는 현상을 화폭 위에 그려내었다. 점에서       무 한그루, 왜소한 잡초 한 가닥, 작은 돌,
            장영규가 만나, 사라지는 매체와 목소리,   선으로, 선에서 면으로 얽힌 형상은 다시 면에서 선으로 이어져 점으로 풀      누군가 버린 종이컵에 관심을 가지고 자
            역사와 환경으로부터 파생된 시간의 조     려나가며 비움과 채움을 표현하고 있다.                         신이 호명한 피사체에 집중하는 것이 대
            각들을 비선형적으로 재구성한다.                                                      상을 풀어내는 방식이다.
            경계에서의 신호전 | 9. 28 – 11. 7                                              자연 속으로전 | 7. 20 – 12. 11
            서울시립서서울미술관 | T.02-2124-8926                                            수원시립미술관 | T.031-228-4107









            서서울미술관은 개관에 앞서 해마다 사                                                   포스트 코로나로 자연과 환경의 중요성
            전프로그램을 개최, 개관을 준비하는 연                                                  이 대두됨에 따라 ‘자연 속 이야기’와 ‘자
            구 사업의 출발점을 마련하는 한편, 시민                                                 연 속 움직임’으로 참여자의 지속적인 행
            들과 건립 과정을 공유하며 미술관의 공                                                  동이 작품의 일부가 되는 참여예술 프로
            공성을 탐색하고자 한다.                                                          젝트로 진행된다.
                                           박스 프리뷰 5만원 매월 22일까지 접수 마감
            모든 것은 그 자리에전 | 11. 4 – 11. 14  성남의 얼굴전 | 9. 10 – 11. 14  곽지은 개인전 | 10. 19 – 11. 9  바람보다 먼저전 | 8. 18 – 11. 7
            SeMA 창고 | T.02-2124-8945  성남큐브미술관 | T.031-783-8000  성원아트갤러리 | T.010-5503-4998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 T.031-228-3665









            코로나 19로 인해 관계 연결이 더욱 중요  올해 우리가 사는 집은 코로나라는 외부  작가가 그려내는 색감(色感)은 서로 대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인  존재였던  시
            해진 지금, 공존에 대해 이야기하는 전시  의 위기 상황으로부터 보호와 안정을 주  비(對比)를 이루며 자연의 간결함을 강   인  김수영(金洙暎,  1921-1968)의  「풀」
            로 공존을 ‘각자의 자리를 이해하며 지키  는 공간으로 그 가치를 더하고 있다. ‘생  렬해지는  색들의  조합(組合)은  하나의  (1968)에서 차용하였다. 유연하고 강인
            는 동시에 서로가 그럴 수 있도록 배려해  존을 위한 공간’을 넘어 안정과 휴식을  외침으로 잔잔한 파도가 노래하고, 멀리  한 ‘풀’은 ‘바람’같은 고난에도 뿌리 뽑히
            야 하는 것’으로 여긴다.          주는 안식처라 할 수 있다.        지나가는 배들도 함께 춤춘다.        지 않는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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