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7 - 2019년10월전시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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定)하여 변화속의 통일이 이루어져 시, 공간적인 쾌감이 이루어지는 것을 의 비례(比例)로 배치해서 조화를 성립시키는 것이다. 이때에 등장(登場)되는 정
미한다. 면의 대(大), 중(中), 소(小)와 그 규모(規模)를 활용한 조화도 전술(前 4각형의 동질적(同質的)인 형상들로 인한 비대칭적 공간분할(空間分割)이 주,
述)한 바의 원리(原理)와 같다. 색상(色相)의 경우에도 동일(同一)한 원리로 적 종을 이루어 유사의 조화를 감득하게 해준다. 여기에서 물론 이질적(異質的)
용(適用)된다. 난색(暖色; Warm Color), 한색(寒色; Cold Color), 중성색(中性 인 형상들 – 삼각형(三角形)이나 원형(圓形) 등 대조적인 형상들 – 을 배치시
色; Middle Color) 중, 주조색(主調色; Key Color)을 설정하고 상대적으로 다 킬 수는 있으나 극소수(極少數)여야 한다. 하여튼 형상이라는 일차적(一次的)
른 색을 미량(微量)으로 설정한다면 조화가 이루어진다. 여기에서 황금분할( 조형요소가 메인오브제로 설정되어야 한다. 색상에 관한 유사의 조화에 대해
黃金分割; Golden Section)에 대하여 알아보자. 면을 어떻게 분할하면 가장 구체적(具體的)인 예를 들어보자. 문셀20색상환(Munsell 20 Color Circle) 중,
조형성(造形性)이 있는 분할이 될 수 있을까를 미학자(美學者)들이 연구(硏 주조의 색을 난색 계로 설정한다면 홍색 계(紅色界)의 빨강색을 포함(包含),
究)한 끝에 ‘루트3’(1;1,618)으로 결론(結論) 짖고 비대칭형 분할이 대칭형 분할 주홍(朱紅)과 주황(朱黃)을 배열하되 황색(黃色)도 소량(少量) 배치하여, 주,
(Symmetrical Balance; 1;1)보다 아름다운 면 분할이라고 주장(主張)하여 오 종의 관계를 설정한다. 단, 명도(明度)나 채도(彩度), 면 비례 등의 세부적(細部
늘에 이르고 있다. 어쩌면 황금분할이 조화를 인식하는데 가장 적합(適合)한 的)인 조율이 뒤 따라야 한다.
미술용어(美術用語)일지도 모른다.
대조의 조화는 기본적(基本的)으로 유사의 조화와 그 맥락(脈絡)을 같이 하지
종합적(綜合的)으로 조화를 크게 유사(類似)의 조화(Related Harmony)와 대 만 주, 종의 관계가, 말 그대로 대조적이고 상대적(相對的)이어야 한다. 직선과
조(對照)의 조화(Contrast Harmony/Complementary Harmony)로 분류(分 곡선, 난색과 한색, 4각형과 원, 등이 그것이다. 이밖에 유사의 조화와 마찬가
類)할 수 있다. 유사의 조화는 비슷한, 조형요소 – 선, 면, 형, 색, 방향(方向), 길 지로 기하학적(幾何學的) 형상이거나 자유곡선적(自由曲線的) 형상, 필적(筆
이, 크기, 양감(量感) 등 – 들로 조화를 성립(成立)시키는 경우이다. 형에 관한 跡), 마티에르, 등 세부의 조율에 따라 조화의 다양성(多樣性)은 생성(生成)되
유사의 조화, 그 예를 들어보자. 주어진 평면이나 공간에 정사각형(正四角形) 기 마련이다. 미술사적(美術史的)인 장르에 따라, 조화의 양상(樣相)이 조금은
의 형상들, 7, 80%를 목적(目的)에 합당(合黨)하게 배치(排置), 배열(配列)한 가변적(可變的)일 때도 있는 점이 오늘의 지구촌(地球村) 미술계이기도 하다.
후에 이미 배열된 정4각형의 스케일보다 크거나 작은, 정4각형들을 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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