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0 - 2019년10월전시가이드

살롱초대

맥문동 꽃그늘, 72.7×53.0cm, oil on canvas

그대여, 자연의 사랑을 전하세요! 소로우는 그곳에서 직접 작은 오두막을 짓고 2년 2개월 2일간 살면서 작품을
완성했다. 물욕, 인습의 사회와 인연을 끊고 월든의숲속에서 살면서, 홀로 철
이영주 작가 저하고 청순 간소한 생활을 영위하며 자연과 인생을 직시했다. 175년전 소로
우는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동시에 물질문명의 폐해에 대한 강력한 메시
지를 담는 노동과 학문의 삶을 이루며 도덕적 신조가분명한 형태를 갖추었다.
글 : 양지원(서경대학교, 문화예술학 박사) 그 영향으로 이 호수는 세계인에게 알려지는 호수가 되었다.

이영주 작가는 이번 이미지 작업을 시작하며 월든 호수에서 그의 작품 속으로
아름다움을 그리는 사색 소로우 사상의 심도를 붓으로 가져오는 외출을 하지 않았을까! 이 작품속 서
모든 사물과의 사랑은 체력과 에너지원 확보의 일차적 설정으로 내세움이 아 사를 색으로 읽어내고 있다.
닌그보다 앞선 감정 '설렘'이다. 우리가 바라보고 있는 그림 한 점이때로는 이 붓끝의 작업은 광채와 명암을 극대화 시키는 작업으로 작가의 스타일 지수를
러한 길로 마주하게 한다. 한껏 명료하게 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도심 속의 사찰 길상사의 사찰 경내에는 맥문동(麥門 교양을 탐닉하는 아주 비밀스러운 장소, 미술관 그곳에 나열된 작가의 작품
冬, Liriopeplatyphylla)이 피어 있다. 도심 속 화단에서 보는 것과는 다른 모 작가는 작업에 몰두하며 사물을 바라보는 눈, 색채, 붓터치, 구성, 소재 등 그림
습이다. 이영주 작가의 작품속 자연에서 실타래를 풀어본다. 헨리 데이비드소 에 대한 모든 면에서 신세계를 경험하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먼 길을 돌아서
로우(Henry David Thoreau 1817-1862)의 대표적인 작품<월든-숲속의 생활 다시 작가의 길을 걷는 이영주 작가는 작업의 공간에서 다작을 하며 시행착오
(Walden; or, Life in the Woods)>의배경이기도한 월든 호수(Walden Pond) 와 싸웠다. 작품의 완성도를 위한 길은 오직 성실한 연습뿐이라고 고백한다.
는 미국 매사추세츠 콩코드 남쪽 2km 있는 호수이다.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는 일에 그 길을 안내 하려고 서있는 뱃길의 등대!
그 길 또한 내가 찾아야 하는 내 마음의 사용서‘작업실의 아침’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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