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3 - 2019년6월전시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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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리쇼 2017에 참가한 한국 갤러리 부스 아트 부산 2017
어포더블 아트페어 싱가포르 2015에 참가한 EK아트갤러리 부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이겨내는 딜러들은 살아남아서 자기 작가들을 지킬 것이 과 시간과 돈에 비해 성적표는 국내 페어만 못 하기 일쑤이다.
고 그렇치 못한 딜러들은 본인도 죽고 소속 작가들도 지켜내지 못할 것이다.
물론 딜러를 통하지 않고 작가가 소비자와 직거래해서 매출을 만들어 내는 방 한국 미술에 대한 대외적인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이때에 정부가 해외페어 부
법도 있다. 일전에 칼럼에서 소개했던 것처럼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작가 직 스비와 운송비 지원을 대폭적으로 늘려준다면 좋겠다. 예술경영지원센터에
거래 장터나 아트페어를 독려하고 있으니 작가가 불황을 타개하는 방법이 될 서 1년에 2회에 걸쳐 해외페어 부스비 지원 공모를 하고 있는데 우리 화랑은
수 있다. 딜러를 통한 매출이든 직거래 매출이든 어떻게든 작품을 판매해서 생 매년 떨어졌다. 우리 화랑보다 더 능력있는 화랑들이 많아서 내 차례가 안 돌
산자인 작가가 살 수 있어야 한다. 아오는 것 같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없는 돈 끌어다가 나가서 고생하고 오
는 화랑들에게 좀 더 많은 수혜가 돌아갔으면 좋겠다. 이런 불황 속에 해외 비
이제 5년차가 된 화랑을 운영하면서 크고 작은 국내외 아트페어에 참가해 왔 즈니스를 더 확장하겠다는 화랑 수는 줄면 줄었지 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는데 요즘엔 피부로 느낄 만큼 해외에서 한국작가들의 작품에 대해 호의적이 정부의 개입이 더욱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고 해외아트페어에서의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비용을 생각하지 않고 매출
액만 놓고 보면 국내 페어보다는 해외 페어에 더 집중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불황일 때는 아무 일도 벌이지 않은 것이 있는 돈이라도 잃지 않으니 영리한
해외에 나가려면 국내에서는 발생하지 않아도 되는 비용들(항공료, 국내보다 선택일 수 있다. 어떤 선택을 해야 우리 화랑도 살고 우리 작가분들도 살지 통
비싼 식비와 현지 교통비, 숙박비 등)이 많기 때문에 페어 자체에 들이는 노력 렬하게 생각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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