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9 - 2019년6월전시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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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이야기, 그녀의 정원전 | 6. 6 – 6. 20                                         이희상 전 | 6. 26 – 7. 9
            갤러리엘르 | T.02-790-2138    김인철 김운규 김성수 김태화 류갑규 최수희전 | 6. 5 – 7. 10       갤러리일호 | T.02-6014-6677
                                                 아정미술관 | T.02-950-7331

                                     자연이란 물리세계의 자연이나 서양 철학의 자연주의가 아니다. 자연은 바
                                     로 자유자재하고, 스스로 그러하고, 무엇에도 의존하지 않는 정신의 독립
                                     이며, 사물의 실상과 합일로써 얻어지는 정신성이다. 즉 무리해서 무엇을
                                     하려 하지 않고, 스스로 그러한 대로 사는 삶이 무위와 유위이다.

            남녀의 관점에서 각자의 감정을 다루고                                                   이희상 작가는 무리를 이루며 살고 있는
            있지만 단순히 인물의 감정 -사랑 혹은                                                  우리네 사회 속에서 우리주변의 사람들
            인간관계- 초점을 맞추지 않은 채 자연                                                  의 모습을 작가 나름의 구상으로 색채와
            과 흐르는 삶의 은은한 잔물결을 느껴보                                                  형태로 재해석하여 내면의 잠재적 감정
            고자 기획된 전시이다.                                                           을 표현하였다.
            The Choice전 | 6. 22 – 7. 4                                             김성은 개인전 | 5. 9 – 6. 7
            갤러리엘르 | T.02-790-2138                                                  갤러리조선 | T.02-723-7133






                                           클레이아크를 말하다전 | 4. 27 – 9. 1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돔하우스 | T.055-340-7020
            어떤 선택과 의미를 부여함에 따라 생성                                                  우리가 살고 있는 익숙한 공간의 이미지
            되는 그들의 삶 이야기를 작가 5인의 작   ‘클레이아크’를 테마로 한 도자 설치 조형 작품 100여점을 선보인다. 도예    는 우리의 정체성, 대화방식을 이해하는
            품을 통해 조명하고자 한다. 각기 다른    가 신상호를 필두로 강준영, 김희원, 박삼칠, 이인숙, 정민지, 정용현, 조영   데 중요한 모티브로 드로잉과 모델 속에
            관점으로  삶을  풀어나가는  작품  속  이  학, 최주연 작가가 참여한다. 작가들은 고유한 예술 언어와 심미안, 표현 방  재해석과 재구성을 통해 대중적 시각적
            야기와 함께 공감하게 되기를 바래본다.                                                  판단의 기준을 질문한다.
                                     식으로 만든 작품을 통해 '클레이아크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답한다.
            이명희 전 | 6. 19 – 6. 25                                                  홍경표 개인전 | 6. 5 – 7. 3
            갤러리이즈 | T.02-736-6669                                                  갤러리조이 | T.051-746-5030









            우리가 당면 하고 있는 환경 문제들을 자                                                 그에게 있어 그림이란 풍경속에서 발견
            연의 섭리 속에 깃들어 있는 법칙들을 통                                                 하는 생명의 기운을 색을 통해 시각적인
            해  관람자들과 더불어 삶의 궁극적인 가                                                 즐거움을 주는 잔잔하고 아름다운 풍경
            치와 자연에 순응하는 원리들을  이행되                                                  을 동적으로 표현하는 것도 생명의 기운
            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박스 프리뷰 5만원 매월 22일까지 접수 마감
            강창훈 전 | 5. 29 – 6. 4    전영미 개인전 | 5. 29 – 6. 4  위성웅 개인전 | 6. 12 – 6. 25  김원근 개인전 | 5. 3 – 6. 16
            갤러리이즈 | T.02-736-6669   갤러리인사아트 | T.02-734-1333  갤러리일호 | T.02-6014-6677  갤러리진선 | T.02-723-3340









            나는 욕망이란 화두를 통해 우리의 근원   춘향전은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사랑 이  초여름 바람에 흔들거리는 나뭇잎 옆 당   작가는 각박한 인생을 견뎌내는 쓸쓸하
            적 삶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욕망의 뒤편  야기로 오랜 시간동안 구전으로, 판소리  신도, 무심히 어딘가로 걸어가는 당신도,  고 무덤덤한 표정 속에 절묘하게 ‘웃음’
            허무의 초상으로 길을 잃고 있는 것은 아  로, 소설로 전해져 내려오면서 지금까지  사람들 틈바구니 안에서 외롭지 않은 척  을 녹여냄으로써 관객들에게 인생의 긍
            닌지, 욕망의 공허한 가치를 긍정으로 받  다양한 예술형태로 재창조되고 있는 한   혼자 셀피 찍는 당신도 모두 모두 그렇게  적적인 모습을 바라볼 수 있게 하는 탁월
            아들이고 사는 건 아닌지 생각한다.     국 고전문학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시선 속에 존재한다.          한 표현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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