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6 - 2019년05월전시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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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학, 단순함 너머전 | 3. 22 – 8. 25 김태헌 개인전 | 4. 12 – 6. 30 자연·뉴미디어·인간전┃3. 29 – 7. 7 2019 나나랜드전 | 3. 14 – 7. 7
뮤지엄산 | T.033-730-9013 봉산문화회관전시실 | T.053-661-3521 부산현대미술관┃T.05-220-7310 사비나미술관 | T.02-736-4371
대상의 형태를 기하학으로 단순화한 작 작가의 태도를 읽을 수 있는 의미로 ‘태 작가들은 박제된 동물, 씨앗 등 자연물을 ‘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기존 관습과
품을 소개한다. ‘기하학, 단순함을 향해’ 극기’ 대신에 ‘놀자기’로 바꾼 ‘놀자’를 이 소재로 삶과 죽음 사이에 놓인 근원적이 규범을 벗어나 가장 나답게 사고하고 행
에서는 관계, 소통, 자아와 같은 비가시 리저리 살펴보며 읽고 생각하다가 고개 고 숙명적인 문제들을 명상적으로 제시 동하는 사람들의 의식과 라이프스타일,
적인 개념을 기하학적 형태로 표현한 작 를 돌려보면 예상치 못한 많은 그림들이 하는 클레어 모건(북아일랜드)의 설치작 소비문화의 변화를 짚고 새로운 사회현
품을 소개한다. 빼곡히 전시된 광경을 맛볼 수 있다. 품도 감상할 수 있다. 상에 주목하는 전시이다.
한영호 전 | 4. 19 – 6. 28 김민성 개인전 | 4. 30 – 5. 5 초록엄지-일의 즐거움전 | 4. 13 – 9. 1 박지영 개인전 | 4. 29 – 5. 5
바우지움조각미술관 | T.033-632-6632 봉산문화회관전시실 | T.053-661-3521 블루메미술관 | T.031-944-6324 사이아트도큐먼트 | T.02-3141-8842
어둠 속에서 행해지는 빛 드로잉 작업을 나의 일상, 경험의 이야기를 재료표현을 ‘행복한 일을 하는 사람들’을 인터뷰해 주로 나무의 밑동과 나이테처럼 보이는
통해 작가는 자신과 주변인의 삶에서 소 통해 내면의 이상을 나타낸다. 즉 존재하 온 BEAR매거진들을 직접 살펴볼 수 있 이미지들을 접하게 된다. 그런데 이 나무
중한 사물들을 담아내기도 하고, 때로는 지만, 존재하지 않는, 이 세상에 '없는 곳’ 는 공간과 박쥐서점과 클랩이 큐레이션 에 대한 이미지들은 단순히 나무를 그려
특정 공간에서 얻어지는 빛의 움직임을 이지만 그러나 '좋은 곳'이라는 이중적 한 그림책들을 미술관의 다락방에서 책 낸 것이 아니라 다른 의미들이 담겨 있다
형상화하기도 한다. 의미가 내재된 유토피아다. 이라는 매체로 만나볼 수 있다. 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박동진 전 | 5. 2 – 5. 30 박경희 개인전 | 5. 7 – 5. 12 박성민 전 | 5. 96 – 6. 3 WEB-RETRO전 | 2. 26 – 6. 9
보헤미안갤러리 | T.02-790-1222 봉산문화회관전시실 | T.053-661-3521 비디갤러리 | T.02-3789-3872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 T.02-2124-5248
불일치는 작품 속, 그리고 작품 밖 각각 자연의 선들을 혼합하고 그 색과 선에 대 자연스러운 정물처럼 보이는 그림은 그 지난 30여 년간 커뮤니케이션, 이미지 생
의 세계에서 조정과정 없이 일어나고 있 한 응답, 그 변주로서 또 다른 색채와 선 내부로 접힌 여러겹의 상징이 존재한다. 산과 소비, 예술적 실천이 발생하는 기술
다. 이런 불가피한 불일치는 그림을 구성 들을 추가하면서 작품을 만들어간다. 작 그것은 수 천도의 열을 거쳐서 완성되었 환경 조건을 뒤바꿔온 월드와이드웹에
하는 여러 세계들 사이의 간극에서 그 모 가의 드로잉은 몸으로 겪고 느낀 것을 매 을 도자기와 차가운 얼음, 또는 광물질과 주목하여 네트워크망을 통해 시도되었
습을 선명히 드러낸다. 개하는 역할을 한다. 유기질의 극적인 만남을 보여준다. 던 새로운 미술들을 되짚어본다.
서동희 전┃1. 20 - 5. 20 방정아 전 | 3. 8 – 6. 9 윤병락 전 | 5. 9 – 6. 3 멀티-액세스 4913전 | 4. 16 – 6. 2
바이블 도자예술관┃T.02-6218-1101 부산시립미술관 | T.051-740-4242 비디갤러리 | T.02-3789-3872 서울시립서소문관 | T.02-395-0100
색채와 유약의 사용을 자제하며 주의 깊 1980년대 민중미술의 끝에서, 1990년대 사과이미지가 벽면에 위치함으로써 벽 4,913점의 소장작품 역사를 작품의 시
은 사려심으로 제작된 작품들은 독특한 리얼리즘 회화로 작업을 시작하였고 일 자체가 지지체의 구실을 하게 된다. 사과 대/장르별, 수집 연도별, 제작 연대별로
매력속에 양식화한 상징을 담고 있다. 부 상, 특히 한국 여성으로서의 ‘아줌마’의 이미지를 벽에걸고 주위에 몇 개의 사과 분류한 자료들을 소개하는 아카이브를
드러운 질감과 태토 자체에 내재된 갈색 삶을 작품으로 풀어내며 한국사회의 일 를 분산시킴으로써 화면외부의 공간까 통해 관람객들이 미술관의 소장품을 다
과 흰색의 순수함을 드러내고 있다. 면을 재치 있게 담아왔다. 지도 작품의 부분으로 확대시킨다. 각도로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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