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8 - 2019년05월전시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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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Garden of Eden 122×147cm 장지에 채색, 패턴천 2018
2019. 5. 15 – 5. 21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5층 4관(T.02-736-6347, 인사동)
꽃의 한국적 미학 루 말할 수가 없죠.” 그는 자기 일에 대한 확신과 사랑으로 넘치는 에너지를
김혜원 초대전 갖고 살아가는 당찬 여성이다. 홍익대 시각디자인을 졸업한 그는 한국에서 삼
성, 제일은행 등 대기업 웹 디자인 프로젝트를 맡아서 진행할 정도로 웹 디자
이너로서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었다. 하지만 7년 전, 그녀의 삶에 회의
를 느끼고 진정 원하는 것을 찾아 서른이 넘어 미국 유학길을 택했다. “한국에
글 :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제공 서 웹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원하는 곳까지 갔다고 생각했지만, 갑자기 미래
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 우울함이 몰려왔어요. 빠르게 변하는 유행에 따라 디
자인을 만들고 갈아치우고, 사람들이 물건을 사도록 현혹하는 포장을 만든다
김혜원 작가는 현재 뉴욕을 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로서 뉴욕과 한국에 는 생각에 어느 순간부터 제 일에 대한 회의가 온거에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서 쉬지 않고 작업해 온 작품들을 한국에서 선보이는 시간을 가진다. 난 왜 행복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부터 들고, 이렇게 계속 산다고 생각하면 싫
더라구요. 어릴때부터 그림을 잘 그려서 노력 끝에 좋은 학교도 가고 졸업 후
“뉴욕 거리를 걷다 보면 가끔 제 디자인을 입고 있는 사람이 눈에 띄어요. 옷 엔 부족하지 않게 돈도 벌고 있었지만 계속 공허했어요. 내가 원하는 대로 거
가게에 걸려 있는 제 디자인을 발견할 때도 많고요. 그 때의 뿌듯함은 정말 이 의 다 이루어졌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에요. 그러다가 그동안 내가 원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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