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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陟州 孝子 金錫祚公 旌閭記






                      贈通政大夫承政院左承旨兼經筵卷贊官公의姓은金이요諱은錫祚之賢也라貫은三陟이니三韓壁
                    上功臣으로封悉直郡王諱渭翁의三十一世孫也라公이以遺腹之孤로事母克孝하여雖在貧窶나每供
                    甘脆하고母有疾劇에齟指注血하고夢得神人之警하여築壇虔禱에忽遇飛禽墜劑하여取以試之하니

                    母病遂差하여延壽六載하니此則誠感之所致也라夫孝者는天之叙人之彝故로士林之秉論과朝家之
                    揚善은實是勸將之意也라玆以升徹九閻하여特蒙褒旌之典하니余聞而壯之하여略叙其蹟하고繼之
                    以銘曰  淑氣萃鍾에挺生斯人이라孝出于性하여善養其親이라親有沉殉에誠切祈神이라神明黙佑
                    하여藥物自臻이라誠致三夕에壽加六春이라身兼百行하니聲播四隣이라格于蒼穹하여降以丹綸이

                    라乃獎美俗하여克扶鼻倫이라至栽其孝는合之曰仁이라名惟不朽하여永世彬彬이라


                      輔國崇祿大夫行戶曹判書兼督辦內務府主事原任  奎章閣提學侍講
                      院左賓客鄭範朝는謹撰하노라





                      척주(陟州)  효자(孝子)  김석조(金錫祚)공  정려기(旌閭記)


                        증통정대부(赠通政大夫)  승정원좌승지  겸  경연참찬관(承政院左承旨兼經筵參贊官)  공
                       의  성은  김씨요  휘는  석조(錫祚)이며  본관은  삼척이니  삼한  벽상공신으로  실직군왕에

                       봉해진 휘 위옹(渭翁)의 三十一세손이다.

                        공은  유복자(遺腹子)로  태어나  어머니를  극진한  효성으로  섬겨  비록  집안이  가난했으나
                       매양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어머니가 병환이 나자 손가락을 깨물어 피를 흘려 넣고 꿈에

                       신인(神人)의  깨우침을 받아 단(壇)을 쌓아 경건하게  기도했더니 갑자기 날던 새가 약제(藥
                       劑)에 떨어지므로 시험 삼아 올렸더니 어머니 병환이 나아 六년을 더 사셨으니 이는 정성의
                       소치였다.  대저  효라는  것은  하늘이  사람에게  준  윤리이기  때문에  사림(士林)의  여론과 나

                       라의  표창은  실로  권장하려는  뜻이다.  이에  구중궁궐에  보고하여  특별히  포상하는  정려를
                       내리니 내가 그 말을 듣고 장하게 여겨 대략 그 자취를 쓰고는 다음과 같이 명(銘)한다.

                        아름다운 기운이 모여 이 사람이 출생하였네. 하늘이 낸 효성이어서 그 어머니를 잘 봉
                       양했네. 어머니가 병들자 정성껏 귀신에게 빌었더니 신명이 묵묵히 도와 약물이 저절로 이

                       르렀네. 三일 밤 치성 들여 六년을 더 사셨네. 백가지 행실을 다 갖추어 사방에 명성이 퍼
                       졌네. 하늘을 감동시켜  정려가 내려지니  아름다운  풍속  장려하여  인륜을  부호하기  위해서
                       이네. 지극하다 그 효성은 인(仁)에 부합되니 영원히 썩지 말아서 오래오래 빛나리라.



                                        보국숭록대부(輔國崇祿大夫) 행호조판서 겸독판내무부주사 원임규장각제학시강원좌빈객
                                      (行户曹判書兼督辦內務府主事原任奎章閣提學侍講院左賓客) 정범조(鄭範朝)는 삼가 지음.



                                                                    제5편  선조  행장·갈명기(先祖  行狀·碣銘記)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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