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29 - 신정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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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백일 빚은 육신 삼신할미 점지하여
                 고귀함은 같을 진데 다르다 아우성이네



                 내일은 모른 삶 햇살 머금은 갈매 빛
                 산등성이 서릿발 앞에 발 가 벗기듯

                 우리도 다 같은 것을 아니다 아우성이다



                 가자 너 나 동무 되어 이승의 끝자락
                 보듬지 말고 누군가 눈이 되어

                 밝음 주러 내 육신 공양하러 같이 가자



                 세상 밝음 주러 가자.






















                                                            제1회 신인문학상 |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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