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백일 빚은 육신 삼신할미 점지하여 고귀함은 같을 진데 다르다 아우성이네 내일은 모른 삶 햇살 머금은 갈매 빛 산등성이 서릿발 앞에 발 가 벗기듯 우리도 다 같은 것을 아니다 아우성이다 가자 너 나 동무 되어 이승의 끝자락 보듬지 말고 누군가 눈이 되어 밝음 주러 내 육신 공양하러 같이 가자 세상 밝음 주러 가자. 제1회 신인문학상 | 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