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33 - 신정문학
P. 233
❖ 당선 소감 ❖
▮1차 심사 : 김 단 곽구비 박선해
▮최종 심사 및 심사 총평 : 차용국
어느 날 막걸리 한잔에 맺어진 인연이 있었습니다. 시를 읽고 시
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한 잔에 시를 띄우고 또, 한 잔에
시를 읊조리는 천상 시인이었습니다. 덩달아 띄운 운율에 감성적이
라며 쓰기를 권하셨지요.
그날의 누룩 향기가 오늘 저에게 등단이라는 영광을 주었습니다.
부족하지만 자연과 사랑, 삶의 애환을 짧은 글에 담아 많은 분들에
게 시향을 전하는 작가가 되겠습니다.
등단의 기회를 주신 심사위원님께 깊이 고개 숙이며 늦게 문학에
눈뜨게 해주신 시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항상 편안
한 터전을 주신 영어 원장님 동료 선생님들과 이 영광을 함께 나누
고 싶습니다.
제1회 신인문학상 | 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