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38 - 신정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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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선작 ❖



                 녹턴



                                                                    이 승 해



                 호수에 연보라 향 낯빛을 드리운 데
                 어스름 달빛 속은 사랑 연 높이 나네
                 금속성 서로의 숨 빛 반사등에 비추인다



                 밤 깊은 여왕 되어 부르는 아리아에

                 밤하늘 울려 퍼진 천사들 나팔 소리
                 침묵은 정성 푹 담아 감정을 전달하네



                 방안에 감미로운 음률이 똑똑 흘러

                 물방울 세레나데 봄밤을 연주하니
                 어릿한 젊은 날의 꿈 어딜 가서 찾을 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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