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 - 신정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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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신정문학 창간호 출판을 기념하며
축사에 부치는 글
신 동 일
(시인. 수필가. 문학평론가/문학 박사)
바야흐로 21세기 문예부흥시대를 맞이하여 문화예술인들이 쪽
빛 창공에 두 나래 펼치며 雄飛하는 시대를 맞았습니다. 오늘 박선
해 발행인님의 큰 뜻으로 신정문학이 세상에 첫선을 보인 역사적인
날을 축하하며 특히 창간호 박선해님의 굳건한 창작 의지에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문학은 미를 창조하는 예술의 한 분야요, 문자 언어로 표현하는
예술이 곧 문학입니다. 따라서 독자들에게 작가는 상상력과 창의력
을 동원하여 감동과 즐거운 울림을 주고 어제와 오늘을 돌아보고
내일을 열어가는 지혜와 슬기로운 敎訓的 의미를 안겼을 때 소위
명작이라 칭하는 것입니다.
해마다 4월이면 생각나는 시인, T. S. Eliot의 /황무지/를 떠올려
보았다. 평소 무지개 빛 꿈과 희망을 주는 계절이 4월인데 왜, ‘4월
을 왜 잔인한 달’이라 했는지 잔인한 달’과 -/황무지(The Waste Land) /
란 시에 담긴 문학적인 의미와 그 시의 시대적 배경에 관해서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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