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1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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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신약 교회를 세우실 때 그 특권을 제일 먼저 옛 언약 백성인
이스라엘에게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1) 우리 주님도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마 15:27)라고 말한 가나안 여인에게 처음에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마
15:24)고 말씀하십니다. 일차적 특권은 옛 이스라엘에게 있었던 것입니다. 2)
마태복음 10장의 이 본문에서도, 주님의 제자들에게 일차적으로 복음 전파의 명령이
내려진 곳은 옛 이스라엘이었습니다. 3) 예루살렘 교회가 세워진 이후에도 고넬료
집을 통해 베드로에게 승인이 되기 전까지 복음의 테두리는 이스라엘
백성들만이었습니다. 4) 사도행전을 잘 살펴보면 사도 바울이 이방 지역을 전도할
때에도, 그는 어느 지역을 가든지 항상 그 지역에 있는 회당에 들어가서 먼저
전하고, 그 이후에 (회당에서 유대인들이 거절하면 그때서야) 이방인에게로
나아갔습니다. 철저하게 기회는 우선적으로 옛 언약 백성들에게 주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태복음 10장의 말씀이, 주님이 자신의 제자들을 통해 ‘옛
언약 백성들에게 주시는 회개의 요청’임을 염두에 두고 읽어야 하는 것입니다.
복음서에는 이런 내용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주님은 끊임없이 옛 언약 백성을 향한
회개의 메시지를 말씀하십니다.
• ‘전도하는 자가 어떤 성이나 마을에 들어가서 거기 머무는 것’(281쪽 1번)은
당시 이스라엘의 상황에서는 가능합니다. 그들은 새 언약의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고, 옛 언약 백성은 그것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 ‘전도하는 자가 자기의 먹을 것 받는 것’(281쪽 2번) 역시 당시 이스라엘
상황에서는 가능합니다. 옛 언약 백성들은 새 언약의 복음 전도자들에게
마땅히 이것을 주어야 합니다.
• ‘전도하는 자의 새 언약의 복음을 듣지 않을 때 저주의 표시로 발의 먼지를
떠는 것과, 그 마을이 소돔과 고모라보다 더 심하게 될 것’(281쪽 3번)이라는
내용 역시 당시 이스라엘 상황에서는 가능합니다. 새 언약이 선포되었을 때,
이것을 받지 않는 자에게는 언약적 저주가 선포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 ‘잃어버린 양, 병든 자를 고치는 것, 총독과 임금 앞에 끌려가는 것,
이스라엘의 모든 동네를 다니지 못해 인자가 오겠다는 것’(282쪽 4번) 모두
당시 이스라엘 상황에서는 가능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옛 언약 백성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