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0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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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회의  정신은  항상  이것과  정반대였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이렇듯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성경을  어처구니없다고  생각되는  방식으로

               해석하거나  설교하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이럴  때에  우리는  사람의  교권을  볼

               것이  아니라,  성경  말씀이  올바로  가르친다고  생각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물론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다투는 방식으로만 일을 해결하려 드는 것 역시





               성경의 정신이 아닙니다.  참된 신자는 항상 온유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로마서의  이  본문을  들  수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이  본문을
               가지고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사람이  의에  이르는  것은  마음으로
               믿어서  되는  일이고,  구원에  이르는  것은  입으로  시인하여  되는  일이다.’  그러므로
               ‘성경에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른다고  하였으니,  믿는데도  입으로  말하지  않는
               사람은  구원  못  받은  것이다.’  혹은  ‘믿고  구원받으려면  반드시  입으로  말을  해야
               한다!’
                   단순하다고  할까요,  순진하다고  할까요,  성경  말씀을  곧이곧대로  받는  것은
               좋습니다만,  이쯤  되면  문제가  좀  심각해집니다.  이런  내용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실제로  이  말씀을  무기로  해서  성도들에게  ‘아멘’을  크게  소리
               내어  말하기를  종용하는  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강단에서  ‘예수님을  믿습니까!’라고

               소리치면  ‘아멘!’이라고  크게  말해야지,  그렇지  않다면  즉,  입으로  그것을  표현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구원받지  못한  증거라고  말입니다.  정말로  아멘이라고  입으로  크게
               말하지  않으면  믿지  않는  것입니까?  말씀의  본뜻이  그런  것입니까?  실례를  들어,

               저부터도  성격이  조용한  편이어서  어디  가서  크게  박수를  치거나  크게  대답하는
               것을  잘  하지  않는  편입니다.  앞에서  선동적으로  유도하는  인도자는  딱  질색이어서

               오히려  어떤  때에는  일부러  대답을  하지  않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는‘입으로  시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구원을  못  받은  사람이  되겠습니까?
               이러한  표현을  좋아하지  않아서  입으로  말을  내지  않는  이  땅의  수많은  사람들은
               모두  다  이  부류에  들어가  하나님  나라에  발을  딛지  못하게  될까요?

                   이러한  ‘입으로  고백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임종에  대한  몇  가지  예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죽기  직전에  신앙을  고백하지  않으면  그는  천국에  가지  못하게  되는
               사람일까요?  아니면  반대로  죽기  직전에  신앙을  고백하면  그는  백  퍼센트  구원을


               받은  것입니까?  어떤  분은  평생을  잘  믿다가  마지막에  돌아가시기  직전에  주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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