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1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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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가  이것을  보고  절대적으로  그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요?  사람은  약한  존재입니다.  우리의

               뇌는  더욱  그렇습니다.  사람이  치매가  걸리면,  존경받던  장로님도  예수님을  모른다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임종  직전에  무슨  일이  그의  속에서  일어났는지  우리는
               모릅니다.  그것을  두고  속단해서는  곤란하다는  말입니다.  돌아가시기  직전에

               ‘할렐루야!  주님  나를  받으옵소서!’  하시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돌아가시기  직전에
               정신에  이상이  있을  수도  있고,  다른  여러  가지  환경이  닥칠  수도  있는데,  그것을
               쉬이  속단해서는  곤란하다는  말입니다.

                   반대로  죽기  전에  신앙을  고백한  듯이  보이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임종에

               직면하지  않은  보통  사람들  중에서도  ‘나는  예수님  믿는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거짓말입니다.  실제  믿지  않으면서  그렇게
               거짓말을  하거나,  혹은  자기는  믿는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이  사실은  전혀  기독교가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일종의  무속신앙  같은  방식으로  믿으면서  고백을  하는

               경우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입술로  고백했기  때문에  모두  하나님의  백성입니까?
               죽음을  코앞에  두지  않은  경우에서도  이렇게  사람의  입으로  하는  고백은  불투명한

               것이  사실인데,  하물며  죽기  직전에  고백을  해야  천당  간다는데,  예수님이  누군지
               하나님이  누군지  몰라도  그저  시키는  대로  ‘주님을  영접합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없을  것  같습니까?  그런데  평생  믿지  않던  사람이  임종  직전에  옆에서  시키는  대로
               따라서  영접한다고  말을  했으면,  그걸  갖고  천국행  티켓을  바로  따낸  것처럼

               좋아하고  환호하는  모습을  저는  정말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신앙이  그런  따위의
               것이던가요?

                   많은  사람들이  신앙을  이  따위의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임종  직전에  있는



               사람을  어떻게든  천국에  보내려고(말도 안 되는 표현입니다.)  애타게  ‘아버지!  예수님
               믿는다고  빨리  말씀하세요!  어서요!  천국  가셔야죠!’라고  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됩니다.  아들딸  된  입장으로서  아버지가  천국  가기를  원하는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정말  놀랍고  어이없는  장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믿음이라는  것이,  주님을
               영접한다는  것이  죽기  전에  말  한  마디를  하고  안하고에  따라서  천국에  갈  수  있는

               티켓을  따는  것이었던가요?  가족과  친지의  영혼을  사랑하는  것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자기의  친우들을  위해서  하나님의  주권  따위는  발바닥  밑에  밟혀도

               괜찮습니까?  하나님이  그  사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든,  내가  어떻게든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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