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2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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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어머니를,  형제를,  친지를  천국에  ‘보내  줄  수’  있는  것입니까?  절대  그럴
               수  없습니다.

                   이런  종류의  믿음은  성경의  본  의도와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그런데도  성경이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고  했기  때문에  그것을  그저  입으로  말을
               발하면  된다는  식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단정적으로  말하지만,  이런
               것은  전혀  성경적  신앙이  아닙니다.


                   첫째로  성경은  이  본문과  전혀  상반되는  가르침을  동시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고  말씀하고  있기도  하지만,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마  7:21)라고  하는  구절도
               있습니다.  성경을  옳게  해석하려면  모든  구절들과의  상치가  없어야  합니다!  올바른

               성경적  진리란,  다른  모든  성경  구절들과  상호  배치되는  개념이  없어야만  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성경의  어떤  구절은  ‘입으로  말하면  구원받았다’고  하고,  다른

               구절은  ‘입으로  말한다고  다  구원받은  것이  아니다’라고  한다면,  그것은  둘  중  한
               구절을  오해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는  말씀을  잘못  이해해서,  본의를  읽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즉,

               성경이  ‘입으로  시인한다’  했을  때  그  말의  뜻이  ‘입술로  뭔가  말을  하기만
               하면’이라는  뜻이  아닌데,  그것을  의미적  내용  파악  없이  문자적으로만  읽은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구원은  믿음으로  받는다’는  사실을  로마서가  계속해서

               강조하지만,  야고보서가  ‘행위가  없으면  죽은  믿음이다’  하지  않습니까?  둘은
               반대되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어떻게  둘  다  진리가  됩니까?

               이에  대한  해답은  이미  잘  알려져  있으니  성도들이  혼선을  빚지  않습니다.  구원은
               분명  믿음으로  받는  것이지만,  그  믿음이란  것은  필연적으로  행위를  동반하기

               때문에  사실은  두  말씀  모두  틀리지  않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본문에서도
               마찬가지를  말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입으로  말을  해야만  구원에  이른다’는  것은

               참이  아닙니다. ‘입으로  시인한다고  해서  구원에  이르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구절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른다’는  것은
               단순히  ‘입술로  말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둘째로  그러므로  이  말씀의  정확한  의미는  이렇습니다.  따라서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른다’는  것은  단순히  입술로  말을  발하는  것에  포인트가  있는  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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