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3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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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는            ‘의식법’만        성취하셨습니까?              그리스도는            ‘도덕법’을        성취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리스도는  ‘시민법’을  어떻게  성취하셨습니까?  성경은  우리에게

               그리스도야말로  온  율법의  성취자시다는  점을  가르쳐  줍니다.  율법을  이렇게

               구분하면서  어떤  것은  이제  폐기되었고,  어떤  것은  아직  그대로  유지된다라고
               한다면,  이는  그리스도가  율법의  부분만을  이루시고  나머지는  성취하지  않으신  것이
               됩니다.

                   따라서  저는  그리스도가  모든  율법을  다  성취하셨다고  믿습니다.  이  말은  1)

               그리스도가  ‘제사법’  즉  ‘의식법’을  성취하셨기  때문에  더  이상의  제사나  절기와
               관련된  것들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또한  그리스도는

               ‘시민법’도  성취하셨습니다.  시민법  안에  나타나  있는  하나님  나라의  원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  이루어지지  않았습니까?  예를  들어,  도피성  규례나  살인자에
               대한  처리가  어떤  방식으로  신약에  이루어져야  합니까?  그리스도의  성취를  통해
               의미적으로  성취되었습니다. 3)  그러나  이뿐만  아니라  그리스도는  ‘도덕법’도


               성취하셨습니다!  주님은  산상수훈에서  무엇이라  말씀하십니까? “네  이웃을  네
               자신같이  사랑하라.”는  도덕법이  그  구약의  도덕법  그대로  우리에게  유효합니까,

               아니면  “살인하지  말라.”고  하셨을  때,  그리스도  안에서  ‘이웃을  향해  미움의  마음을
               품는  것조차  살인이다’라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성취를  통해  도덕법이  갱신된  형태로
               우리에게  적용되었습니까?  도덕법도  결코  그  자체로  지금  우리에게  남아  있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구약의  율법이  그리스도를  통해  다  성취되었고,  의식을  다루는  의식법과

               시민법뿐         아니라,       도덕적인         면을       다루는       도덕법조차도            그리스도         안에서
               조명되어야만  그  율법의  정신이  제대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율법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  성취되었다고  말해야  합니다.

                   이렇게  볼  때,  우리는  구약을  두  가지  자세로  접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첫째는  더  이상  구약의  어떤  율법도  우리에게  유효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의식법,
               시민법뿐  아니라  도덕법까지도,  십계명까지도  ‘구약의  내용  그대로’  우리에게  유효한

               것이  아닙니다.  모든  율법이  그리스도  안에서  갱신되었습니다.  이것을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에서는                ‘폐기’라고        했으나,        엄밀히        말하면        폐기되었다기보다는

               ‘성취’되었습니다.  그리스도는  율법의  마침이  되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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