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4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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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을  다  그리스도  안에서  바라보아야  합니다.  율법을  그리스도  안에서  바라본다는
               의미는  그것이  형식적인  면에서는  더  이상  구속력을  갖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우리는  더  이상  제물로  제사를  드리지  않아도  되고,  유월절을  지키지  않아도

               되고,  이스라엘의  국가  구조나  법령에  얽매일  필요가  없으며,  출애굽기와  레위기의
               수많은  사회법들을  지키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도덕법조차도  ‘구약의  내용

               그대로’가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실현된  방식으로  지켜야  합니다.  이것이  구약의
               율법을  바라보는  첫  번째  시각입니다.

                   둘째는  그러므로  우리는  이  율법을  의미적인  차원에서  ‘더  열심히’  지켜야  합니다.
               새  언약의  시대인  지금은  율법을  ‘지키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아닙니다.  앞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그리스도가  이웃  사랑을  우리에게  적용시킨  것을  보십시오.

               이전에는  간음을  하지만  않으면  괜찮은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마음에
               음욕을  품는  것도  간음’이라고  하십니다.  율법이  강화되었습니까,  축소되었습니까?

               율법의  성취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율법을  지키는  것은  ‘의미적인  차원’에서,

               ‘성취된  차원’에서  지키는  것이기는  하지만,  이것은  더  철저하게,  더  마음을  다하여,
               더  하나님을  눈앞에  보는  듯이  지켜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던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예수님께  책망받았습니다.  의미적이고,
               본질적인  것을  준수하지  않으면서  껍데기를  지킬  때,  그것은  율법주의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내용들을  염두에  두고, ‘안식일’  제도를  생각해  봅시다.

                   많은  목회자들이  주일을  ‘안식일’로  지킬  것을  요구합니다(안식일은 토요일이고


               주일은 일요일인데도 말입니다).  특히  보수적인  교단들에서는  이사야  58장의  이
               말씀을  들어서  ‘안식일에  오락을  행하지  말라!’고  하면서,  여러  가지  즐거움들을

               죄악시하거나  텔레비전  보는  것,  축구하는  것,  음식을  사  먹는  것  등을  못하게
               막았던  과거가  많이  있습니다.  사실  이런  강조들로  인해  보수적인  교단들에서는

               주일을  잘  지키려면  이런  규제들을  피해서  집에서  잠이나  자고  있어야  하는  웃지
               못할  상황들이  많이  일어난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오늘날  제가  보기에  더  큰  문제는  성도들이  방종에  빠진  것입니다.

               성도들이  더  이상  주일을  안식일로  지키라는  교회와  목사의  요구를  듣지  않습니다.
               의미도  모른  채  주일을  안식일로  지키라고  하는  목사에게도  잘못이  있지만,  뻔히

               죄라고  생각하면서도  그것을  행하는  성도에게는  더  큰  잘못이  있습니다.  오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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