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7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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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가  없지  않았다.  고대의 안식일이 대표한 저 진정한 안식은 주의

                       부활에서        그    목적이      실현되었다.         그러므로        그림자를        끝낸     그날은
                       그리스도인들에  대해서  그림자였던  의식을  고수하지  말라는  경고가  된다.
                                                                                                 2)
                   따라서  우리는  안식일이  더  이상  형식적  효력이  없다는  점과  그러나  그  안식의
               의미가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으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참  안식을  취해야  하며,
               또  동시에  부활의  날이  그  안식을  실현했으므로  그날에  예배의  날로  모이는  것이

               선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한국  교회가  안식에  대한  제대로  된  개념이
               없이  주일을  율법적으로  지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  사실을  잘  살펴서
               말씀의  진정한  의미가  실현되는  주일을  보낼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3)










                                   38 “이름을  예수라  하라”(마  1:21)



                                 예수님이  민중의  지도자가  될  수  있는가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마  1:21).



                   많지는  않지만,  우리나라  안에도  진보적  신학  성향을  지닌  그룹들이  존재합니다.

               성도들에게는  좀  생소할  수도  있지만,  보편적으로  이런  종류의  신학을  ‘민중  신학’
               혹은  ‘해방  신학’이라고  부릅니다. ‘여성  신학’도  이와  궤를  같이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페미니즘  역시  마르크시즘의  산물입니다.  남성과  여성을  대립과  갈등의  구조로






               보는 데서 기원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종류의  색깔을  가진  사람들은  성경을
               해석하는  면에  있어서도,  단순히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의심하는  ‘자유주의
               신학’의  범주를  넘어서서,  신학과  마르크스주의가  결합한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2)   존  칼빈,  『기독교  강요』  김종흡  외  공역  (서울:  생명의  말씀사, 1999), II, viii, 28, 29,
               32, 34.
               3)   안식일과  주일에  대한  최근의  가장  좋은  책으로는  양용의  교수가  쓴  『예수와

               안식일  그리고  주일』  (서울:  이레서원, 2000)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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