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1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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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21절).
여기에 의미상의 진전이 있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여기에는 한 가지 요소가
첨가되었습니다. 분명히 여호수아만으로는‘하나님이 구원이시다’는 요소만
나타났지만, 같은 이름을 붙여 부르면서도 천사는 여기에 한 가지 의미를 더
얹습니다. 그것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이라는 요소입니다.
분명한 사실은, ‘예수’라는 이름의 문자적 의미에서는 이것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예수라는 이름은 단순히 ‘하나님은 구원이시다’는 의미만이
있습니다. 그런데 천사는 예수님의 이름을 가르쳐 주면서, 이것을 문자적으로 그대로
해석하지 않고 더 확장시켜서 말했습니다. 단순히 ‘하나님이 구원자시다’는 점뿐
아니라, 여기에 더하여 ‘누구를 구원하시는지’를 분명하게 말한 것입니다. 그
대상자는 바로 “자기 백성”이며, 그들이 구원을 받게 되는 상황은 “그들의 죄에서
구원”입니다.
여기에 예수님의 사역의 중요한 면이 나타나 있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그의
이름을 통해서도 계시됩니다. 우선 예수님의 이름에서 나타나는 예수님의 사역은
무엇입니까?
1) 그는 구원자시라는 점입니다. 예수님의 본 이름은 ‘하나님이 구원자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2) 그러나 그 구원이라는 것은 “자기 백성”에게 행해지는 구원입니다. 이 구원은
명백히 제한적인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이름을 통해 그 구원의 수혜자가
누구인지도 알 수 있습니다. 이 구원은 명백하게 “자기 백성”에게 행해지는 것이므로
이 구원의 테두리 안에 ‘불신자’들은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주님의 이름은
‘제한속죄’ 교리(하나님은 세상 모든 사람을 구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택자들만을
구원하신다는, 개혁주의 5대 교리 중의 하나인 중요한 교리. 이 책 20.“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를 참조하십시오.)의 기초가 됩니다. 이것을 앞서 말한 해방
신학이나 민중 신학과 관련하여 말하면 무엇이라 할 수 있습니까? 우리 주님은
민중을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것이 아니라, 자기 백성을 구원하러 오신 것입니다.
3) 뿐만 아니라 이 구원은 “그들의 죄에서 구원”입니다. 앞에서 상정한 것처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