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5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P. 215
두 사도 바나바와 바울이 듣고 옷을 찢고 무리 가운데 뛰어들어가서
소리질러.
무엇을 어떻게 보려고 할지라도, 성경에서 바나바는 ‘사도’였음이 분명합니다.
성경은 바나바를 분명히 사도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다음의 내용들도 더 살펴봅시다.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행 13:1).
‘교사’가 무엇을 지칭하는지에 관하여는 본 책의 다른 부분을 참조하시더라도(이
책 36.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간단히 말하자면 초대 교회에서 ‘선지자’나
‘교사’는 결코 평신도가 아닙니다. 그들은 ‘말씀을 맡은 자들’로서 설교자요 오늘날의
목회자에 해당하는 사람들입니다. 바나바 역시 안디옥 교회에 있었던 ‘선지자와
교사들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1차 전도 여행을 바울과 바나바가 함께 떠납니다. 초대 교회 시절에
교회를 돌보는 일에 나선 두 선교사가 평신도였을까요? 초대 교회 때 사도나 특별한
말씀 전하는 직무를 맡지 않은 자가 선교사가 되는, 즉 오늘날로 말하자면 ‘평신도
선교사’가 있었을까요? 적어도 성경이 기록하고 있는 안에서는 교회가 공적으로
교회를 가르치는 일에 세우는 사람들 중에 평신도는 없습니다. 이 사람들은 모두
직분자들입니다. 두 사람을 교회를 돌보는 일을 위해 보내는데, 한 사람은 사도요
다른 한 사람은 평신도라고 볼 수 있는 근거가 도대체 어디에 있습니까? 바나바는
바울과 같은 사역자였습니다.
그리고 전도 여행을 다닐 때 바울만 설교한 것이 아닙니다. 바나바도 함께
설교했습니다. 13장 7절 같은 경우에 보면 총독 서기오 바울이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바나바는 말씀
사역자였습니다.
고린도전서 9장에도 바울이 바나바를 언급할 때 “어찌 나와 바나바만 일하지
아니할 권리가 없겠느냐.”(6절)라고 함으로써, 바울과 마찬가지로 바나바도 ‘일을
하지 아니하고(따로 생업을 갖지 아니하고) 교인들로부터 생활비를 부양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을 합니다. 바나바는 바울과 같은 사역자였습니다.
갈라디아서 2장에도 보면, 바울이 바나바를 언급할 때, “기둥같이 여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