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6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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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려 율법을 듣지 아니하면 그의 기도도 가증하니라”(잠 28:9).
우리의 기도에 더 필요하고 중요한 것은 ‘분량’, 곧 ‘얼마나 오래 기도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기도했는가’입니다.
46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딤후 4:2)
전도에 대한 본문인가
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 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딤후 4:1~5).
한국 교회에서 전도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했습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 교회의 전도는 사실 거의 세일즈가 되어 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전도’라는 말 자체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따지지 않더라도, 그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전한다’는 정도의 측면으로만 보아도 한국 교회의 전도는 사실 거의
본연의 목적에서 이탈했습니다. 한국 교회에서는 어느 순간인가부터 전도란 교회에
데리고 가기 위해 꼬드기는 것과 유사한 의미가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전도를 한다는 것이 ‘교회를 소개’하거나, ‘삶의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책으로 사람을 불러 모으는 것’이 되어 버렸습니다. 일종의 ‘이미지 광고’, 곧
마케팅이라고 할까요? 여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피 묻은 십자가’를 전하는 것은
없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신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피 묻은 십자가’를
싫어하기 때문에 이것을 전해서는 효과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즉, 사람들에게 교회를
올 수 있게 하기 위한 어떤 이미지를 팔고 있지만, 실제로 현장에서는 복음
전도라는 것 자체가 거의 사라지고 없다는 것입니다. 일차적으로 이것을 전도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