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5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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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들은  투기와  분쟁으로,  어떤  이들은  착한  뜻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나니
                   이들은  내가  복음을  변증하기  위하여  세우심을  받은  줄  알고  사랑으로  하나  그들은
                   나의매임에  괴로움을  더하게  할  줄로  생각하여  순수하지  못하게  다툼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느니라  그러면  무엇이냐  겉치레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빌
                   1:15~18).




                   전도와  관련한  몇  편의  글을  시리즈로  다루는  중에  있습니다.  한국  교회에서
               전도와  관련하여  뚜렷한  성경적  근거를  가진  교회가  얼마나  될까요?  아마도

               대다수의  교회들이  전도에  대해  말씀이  가르치고  있는  정확한  근거를  갖고
               있다기보다  사도행전  1장  8절  같은  몇몇  구절에만  의지하여  전도를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거나,  혹은  전도에  대한  근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잘못된  구절들을
               붙들고  있을  것입니다(대표적으로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와  같은  말씀들이
               있습니다.  이  책  46번  글을  참조하십시오).


                   그리고  현실적인  면에서의  실상은  빈약한  성경적  근거  위에서  ‘전도는  지상
               최대의  과업’이라는  이념이  서  있고,  이  위에  여러  가지  전도  운동이나  세미나를

               통해  형성된  다수의  선동이  성장주의에  휩쓸린  채로  표류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일수록  성경적  잣대를  잘  가지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지만,  특히  전도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이런  관점이  미약하거나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교회들이  전도라는  미명하에  대규모의  불법들을  저지릅니다.
               총동원  전도  집회라도  할라치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민망할  정도의  악행들이

               버젓이  자리를  깔고  등장합니다.  김치냉장고나  고급  가전제품을  상품으로  걸거나,
               십만  원짜리  돈  봉투를  상품으로  돌리는  일이  기정사실화된  지  오래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전도라는  취지하에  상품권을  걸거나  게임기나  mp3를  걸고  소위

               ‘낚시’를  하는  것이  통념이  되어  버렸을  정도입니다.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의
               입장에서  교회  밖에서  본다면  부패가  코를  찌르는  상황이  아니라  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꼭  돈이나  선물을  주지  않아도  그렇습니다.  유행하는  전도법들의  대부분을

               보십시오. ‘고구마  전도법’이니, ‘두부  전도법’이니  하는  것들이  주로  ‘복음을
               전하기’보다는  상대방에게  항복을  받을  때까지  끝까지  물고  늘어지거나,  선물  공세를

               통해  상대방에게  미안해서라도  교회에  한  번  오게  만들기의  수법입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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