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16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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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며  무화과나무에  무화과가  없을  것이며  그  잎사귀가  마를  것이라  내가
                       그들에게  준  것이  없어지리라  하셨나니(렘  8:13).



                          그들이  내  포도나무를  멸하며  내  무화과나무를  긁어  말갛게  벗겨서
                       버리니  그  모든  가지가  하얗게  되었도다(욜  1:7).


                          포도나무가  시들었고  무화과나무가  말랐으며  석류나무와  대추나무와

                       사과나무와  밭의  모든  나무가  다  시들었으니  이러므로  사람의  즐거움이
                       말랐도다(12절).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는  인간의  즐거움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합  3:17).



                   우리가  잘  아는  이  구절  역시  단순히  농사거리가  없었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  있을  때  누렸던  참된  안식과  평안이  불순종으로  인해  박탈당해  있는  상황을
               보여  주는  말씀입니다.


                   이런  배경을  가지고  노아의  이야기를  읽으면,  노아의  이야기는  조금  다르게
               다가옵니다.  앞  글에서  제가  ‘취하였다’는  말의  의미도  악한  의미로서가  아닌, “마시고

               흡족하였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창세기  9장의  이  사건은  “한  늙은이가
               술을  먹고  주정을  부린  것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노아의  시대에  종말론적  안식이
               임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한  방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몇  가지  근거를  더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노아”라는  이름은  안식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성경에서  노아는  “안식을  주는  자”입니다.  우리는  창세기  5장  29절에서  노아가
               “안식을  주는  자”로서  태어났음을  봅니다.


                          이름을  노아라  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땅을  저주하시므로  수고롭게
                       일하는  우리를  이  아들이  안위하리라(안식하게  하리라)  하였더라.


                   어렵게  볼  것  없이  ‘노아’라는  이름이  바로  ‘안식’이라는  뜻입니다.  히브리어로

               ‘안식’은  ‘누아흐’인데  노아라는  이름은  여기서  따온  것입니다.  즉,  성경에서  노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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