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4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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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바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와  네  두  친구에게  노하나니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같이  옳지  못함이니라  그런즉  너희는  수소
                       일곱과  숫양  일곱을  가지고  내  종  욥에게  가서  너희를  위하여  번제를  드리라

                       내  종  욥이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것인즉  내가  그를  기쁘게  받으리니  너희가
                       우매한  만큼  너희에게  갚지  아니하리라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같이  옳지  못함이라(42:7~8).


                   이  구절들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욥의  친구  엘리바스,  빌닷,  소발의  말에

               대해  종합적으로  이렇게  평가하십니다.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같이  옳지  못함이니라”(7절),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같이        옳지      못함이라”(8절).         하나님은        두     번이나       반복하여         같은      내용을

               말씀하십니다.  즉,  욥의  말은  옳았고,  친구들의  말은  틀렸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잘못은  몹시  큰  것이어서,  욥의  말은  옳다고  칭찬을  받은  반면,  그들은  ‘욥을  통해
               번제를  드려야만’  그  잘못을  사함받을  수  있을  지경이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  사실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의  말씀은  빌닷이  한  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엘리바스,  빌닷,
               소발의  말을  어떻게  평가하셨습니까? ‘너희의  말은  틀렸다!’,  성경에  나온  표현으로

               하자면, “너희(친구들)가  나(하나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같이  옳지
               않다!”

                   그렇습니다.  이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비록  우리에게는  빌닷이  한  말이  매우

               멋져  보일지  몰라도,  그의  말은  하나님이  ‘잘못이다’라고  한  말들  가운데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  점을  생각한다면,  이  말씀을  그렇게  함부로  아무  곳에나
               사용해도  괜찮겠습니까?  하나님이  틀렸다고  한  사람의  말을  인용하고  사용하는  것은

               앞에서  언급한,  사탄의  말이나  유다나  아합  왕의  말을  거실에  거는  것과  같은
               종류의  실수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왜  그들의  말이  잘못되었습니까?  욥기에서  보여  주고  있는  큰  주제를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욥기의  중요한  주제는  ‘하나님이  고통을  주실  때  신자는  그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욥이  큰  시험과  어려움을  당했을  때  대처한

               방식과  친구들이  이를  이해한  방식을  잘  살펴보면,  왜  하나님이  욥을  의롭다  하시고
               친구들을  불의하다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욥은  계속해서  하나님께  탄원을  올리고

               친구들의  말에  변박합니다.  욥기를  읽는  현대의  독자들은  욥의  자세를  보면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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